한국일보

에퀴티 줄고 심사 강화… 현금 인출 재융자 크게 줄어

2008-05-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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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침체로 현금 인출(cash out) 모기지 재융자가 급감하고 있다.
캐시 아웃 재융자는 주택 붐 시절 봇물을 이뤘으나 최근 시장 침체로 인한 주택 에퀴티 감소와 은행들의 융자 심사 강화로 급격히 줄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프레디맥이 소유한 모기지 채권 중 캐시 아웃 재융자는 56%였다. 2007년 4분기의 경우 재융자 중 77%가 캐시 아웃 재융자였던데 비하면 급격히 감소했으며 지난 2004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캐시 아웃 재융자가 이처럼 급감한 것은 재융자를 얻기가 과거보다 훨씬 어려워져 심사 과정에서 대폭 탈락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디스 이코노미.컴의 마크 잰디는 금융기관들이 과거보다 한층 까다로워졌다며 에퀴티가 50% 이상 있어야 재융자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30년 고정의 경우 이자율이 2008년 중 5.8%에서 6.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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