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경기 ‘최악 국면’ 벗어났다

2008-05-0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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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뉴욕사무소 취업지수 감소불구 금융시장 안정세

미국 경제가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분석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미국의 경제 상황과 평가’ 보고서에서 지난해 4/4분기부터 2분기 연속 0.6%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취업자수가 4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정책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에 힘입어 금융시장이 안정되는 등 최악의 국면은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앞으로 미국 경제가 주택 시장 침체와 신용 경색, 에너지 가격 상승 등 대외적인 여건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렵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책 금리 인하, 재정을 통한 경기 부양책 실시 등으로 실물 경제 활동 촉진 효과가 하반기쯤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따라 미국 경제가 V자 형이 아닌 완만한 U자형이나 W자형의 경기 회복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FRB가 당분간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과 그동안 달러 가치가 구매력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힘입어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보고서는 한인들의 관심이 높은 부동산 시장은 주택 시장의 수급을 볼 때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의 투자 은행들은 2009년 하반기쯤 주택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개선되면서 주택 판매 및 투자가 플러스로 돌아서고 이후 주택 가격 하락세도 멈출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주택 가격이 2009년까지 총 30% 정도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15% 정도 추가 하락한 것으로 추산한 것이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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