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유가 시대 “작은 차 탄다”

2008-05-0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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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4월중 역대 최고 판매기록 등 소형차 매출 급증

유가 고공 행진이 자동차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4월 미국내 자동차 판매 결과 소형차 매출은 급증하고 중형 이상과 SUV 판매는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체 판매 대수는 5.2% 늘어났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스펙트라와 옵티마, 론도의 호조에 힘입어 총 3만66대 판매로 4월중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옵티마가 전월 대비 89% 오른 것을 비롯해 론도는 출시 직후인 지난해 동기 대비 118% 상승한 2,583대가 팔렸다. 저렴하면서도 기본 옵션이 많은 소형차의 판매 신장이 두드러져 리오가 4,052대, 스펙트라는 기아 모델 중 가장 많은 8,406대가 팔렸다. 기아자동차 아메리카 안병모 사장은 “연비가 우수하고 경제적인 기아자동차가 특히 첫차를 구입하려는 젊은층에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체적으로 미 자동차 3사와 일본 업체 3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년 동기 대비 GM은 16.2%, 포드는 12.1%, 크라이슬러는 23.5% 하락했고 도요타는 3.4%, 혼다는 6.3%, 닛산은 6.7% 판매가 상승했다. 차종별로도 명암이 갈라졌다. 도요타의 아발론과 렉서스 LS가 28%, 39% 각각 하락하는 등 중대형 차량이 부진한 반면 포드의 포커스가 44%, 세볼레의 말리부가 55% 등 연비가 좋은 차량의 판매는 크게 늘었다.
쉐볼레 트레일블레이저가 73% 하락하며 특히 SUV와 트럭 판매는 17.4% 급감했다. 예상대로 하이브리드 차량은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66% 늘었고 캠리는 전체적으로 부진한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만 51% 판매가 늘었다. 또한 포드의 SUV 모델 중 에스케이프 하이브리드만이 잘 팔리고 있다.<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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