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 여름 팬츠 열풍 오기 전 드레스 실컷 입어보자

2008-05-03 (토)
크게 작게
올 여름 팬츠 열풍 오기 전 드레스 실컷 입어보자

수채화 같은 플라워 프린트가 시원한 ABS 바이 앨런 슈왈츠 꽃무늬 원피스.

미니건 롱이건 ‘드레스’ 입기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올 여름 원 없이 입어보자. 패션 관계자들은 3년째 불고 있는 드레스 열풍이 올 여름을 기해 ‘팬츠’로 바뀔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트렌드와 상관없이 드레스 룩을 즐긴다면 신경 쓸 필요 없지만, 패셔니스타라면 앞으로 넉 달, 그러니까 8월까지 열심히 원피스를 입자. <하은선 기자>

잔잔한 꽃무늬·기하학적 패턴 눈길 끄는 로맨틱 원피스 인기
자유롭고 싶다면 큼직한 프린트의 보헤미안 빈티지풍 사랑받아
컬러는 옐로·핑크·그린·바이올렛 등 원색이 한데 어우러져야

HSPACE=5
밝은 색상에 추상적인 프린트 패턴의 트리나 트렁크(Trina Trunk) 마가리타 드레스.


사랑 받고 싶은 여성이라면 로맨틱 원피스를 골라라. 지금 쇼윈도를 장식하는 원피스는 ‘Simple is the best’라는 말과는 상반된다. 잔잔한 꽃무늬 혹은 기하학적인 패턴이 눈길을 끄는 로맨틱 원피스가 인기다. ‘너무 공주 같다’고 생각되면 네크라인이 V라인으로 깊게 파인 디자인을 고른다.

섹시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허리 라인을 강조해 글래머러스한 룩을 연출한다. 사실 원피스는 요란하든 은은하든 프린트와 가장 어울리는 아이템. 다만 심플한 디자인의 원피스가 프린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다음은 컬러. 올해 여성 패션은 옐로, 핑크, 그린, 바이올렛 등 원색의 물감이 한데 어우러진 듯하다. 원피스라고 예외는 아닌 듯. 대담한 컬러를 골랐다면 위에 걸치는 가디건이나 트렌치코트는 튀지 않는 색상을 입어주는 게 좋다.

자유롭고 싶다면 보헤미안 빈티지 원피스. 큼직한 프린트와 화려한 컬러의 ‘빈티지 풍’ 원피스는 그 어떤 아이템보다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눈길을 끌 정도로 대담한 패턴의 빈티지 원피스라면 디자인은 간결한 H라인을 선택한다.

플레어스커트가 넓게 펼쳐지는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라면 소매가 없는 선드레스가 예쁘다. 굵은 드레이프 주름이 잡힌 기하학적인 패턴의 끈 드레스는 우아한 멋을 자아낸다. 에스닉한 분위기의 롱 드레스는 잘못 입으면 촌스러울 수 있으므로 가슴선이 시원하게 파인 섹시한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포인트이다. 날염 프린트 느낌의 원피스는 청바지와 매치시키면 세련된 캐주얼 룩을 연출할 수 있고, 엠파이어 드레스는 다리가 길어 보인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