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정의 달… 소중한 당신을 위한 기프트 가이드

2008-05-0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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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선물로 감사의 마음 전해볼까

가정의 달이 왔다.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를 표하는 날들이 많은 달이기도 하다. 내일 모레 6일은 스승의 날(Teacher Appreciation Day)이고, 11일은 어머니 날(Mother’s Day)이다.
눈빛만 봐도 사랑이 전해진다고 하지만, 표현하지 않으면 사랑은 뜨거워지지 않는다.
사랑한다는 한 마디 말로 표현해도 좋고, 감사의 카드 한 장으로 은근한 사랑을 전해도 좋다.
하지만, 어머니와 아내에게 고맙다거나 사랑한다고 표현하기는 새삼스럽고, 쑥스럽다.
그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선물’이라는 것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당신을 감동시키고 당신이 있어 행복함을 마음껏 표현하는 선물.
지금부터 소중한 당신을 위한 선물 고르기에 들어가 보자.

‘펌퍼넬 랩 트레이’등 각종 생활용품 10일까지 70% 세일 중
향수·화장품·지갑·구두 유럽 명품도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


값 비싼 선물로 마음을 표시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엔 비싼 선물이 오히려 부담스럽다.

선물은 사랑을 전하는 도구일 뿐이라는 점 기억하자. 또한, 사랑 표현은 세일이 없지만 선물 구입은 세일이라는 것을 이용할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타운 곳곳에서 감사선물 이벤트와 사은품 증정 행사가 한창이다.
효도선물로 최고라는 수식어를 달고 건강보조식품과 건강용품점들은 가족건강 챙기기 이벤트를 펼치고, 어머니날 선물로 가장 인기가 높은 뷰티용품은 업소마다 기초 화장품 및 향수 세트를 세일하면서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꽃집 역시 예외가 아니다. 카네이션 한 송이를 가슴에 달아드리는 것도 좋지만 탐스럽게 피어난 장미꽃다발을 안겨드리자. ‘여자는 나이가 들어도 여자’라고 한다. 당신은 여전히 사랑받는 여자임을 인식시켜 주는 장미꽃다발은 어머니의 기분을 업 시켜줄 것이다.

찜질방이나 스파에 어머니를 모시고 가 온 가족이 하루를 보내는 것은 일종의 보너스. 여기에 맛있는 점심 혹은 저녁식사가 곁들여지면 더욱 더 의미 있는 하루가 된다. 근사한 장소에서 즐기는 브런치라면 깜짝 이벤트 수준이다. 하지만 바쁜 일상사로 인해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했다면 사랑을 듬뿍 담은 카드를 한 장 보내자.

자주 뵙지 못하는 어머니에겐 카드나 선물 포장을 가족사진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어머니를 기쁘게 하는 아이디어이다. 마더스 데이에 행복을 배달해 줄 품목별 선물 가이드를 꾸며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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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까지 감사선물 이벤트를 실시하는 명품생활관 ‘로랜드’에서 수 김(왼쪽)씨가 마더스 데이 선물을 고르고 있다. 오른쪽은 건강에 좋은 차한 잔을 권하는 티 기프트 세트.

내 사랑 담아 줄 것이 가득해요
가족건강 챙기면서 장미꽃다발에 근사한 장소서 즐기는 브런치…
타운 곳곳 업소마다 감사 선물 이벤트와 사은품 증정행사 한창


매일 매일 숨 가쁘게 남편과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다 보면 여성들은 어느새 거울 앞에서 탄력을 잃은 피부와 몸매를 발견하고 그만 상심하고 만다. 그래서 마더스 데이 선물로 화장품이나 스킨케어 사용권이 인기를 끄는 것은 당연하다.

화장품 선물은 어머니가 사용하는 브랜드를 미리 알아두는 것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내 돈 주고 사기에 가장 아까운 것이 바로 화장품이다. 좋은 화장품을 쓰고 싶은 욕구는 있지만 선뜻 거금을 들여 사기엔 망설여지게 마련. 고가의 한방화장품 아모레 설화수 세트나 LG생활건강 수려한 수 세트, 시슬리(Sisley) 아이 앤 립 컨투어 크림을 선물하면 열에 일곱은 표정이 환해진다.

▼생활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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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고를 때 남다른 특별한 선물을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 더구나 얄팍한 지갑 때문에 선뜻 고르지 못한다면 고르는 기쁨은커녕 걱정만 앞선다. 그렇다고 포기하지 말라. 10일까지 다양한 품목을 70%까지 세일하는 명품 생활관 ‘로랜드’를 찾아가면 유럽 명품을 만족스러운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30달러 이하 가정의 달 선물 아이템부터 살펴보면, 가장 먼저 ‘핌퍼넬(Pimpernel) 랩 트레이’가 눈에 띈다. 무릎 위에 올리는 쟁반으로 아래 부분에 쿠션이 있어 커피잔이나 와인잔을 올려놓아도 움직이지 않아 편리하다. 앙증맞은 디자인에 화사한 색상이 돋보이는 ‘오카비(Oka B.) 여름 슬리퍼’도 예쁘다.
예산을 높게 잡을수록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진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용품도 있고,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포트메리안(Portmeirion) 그릇 세트도 있다.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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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부드러운 향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향수. 왼쪽부터 아닉 구탈, 에르메스 ‘켈리 깔레시’, 에밀리오 푸찌, 라바닐라 랩의 바닐라 코코넛,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 록시땅 체리.

▼뷰티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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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서리 스킨케어 용품 ‘크랩트리앤이블린’(Crabtree&Evelyn)의 선물 패키지는 포장부터 마음에 쏙 든다. 플라워, 허브, 과일, 바다 향 4가지가 있는데, 여행용 비누잎, 핸드 테라피 시아버터 핸드크림, 바디로션, 샤워젤, 바디 파우더, 비누로 꾸며진 ‘로즈워터 모자상자세트’(Rosewater Hatbox)는 누구에게나 환영받을 선물이다.
특별한 향수 선물은 기분 전환에 최고다. 향도 중요하지만 장식 효과가 나는 병을 골라 일석이조를 누려보자.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Marc Jacobs Daisy eau de toilette, 40달러)는 신선하고 생기있는 플로럴 향이 나 젊은 엄마에게 어울리고, 에르메스 켈리 깔레시(Kelly Caleche eau de parfum by Hermes, 115달러)는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여성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향수이다.

▼지갑, 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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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지갑은 선물용으로 가장 보편적인 아이템이지만, 마음을 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많아서 나쁠 것 없고 명품이라는 브랜드로 일단 손에 힘이 들어간다. 거기다 자식이 준 선물이라며 자랑까지 할 수 있으니 어머니에겐 흡족한 선물이다. 구두 역시 마찬가지. 나이가 들수록 화려하고 강렬한 컬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과감한 색상으로 골라보자. 이걸 어떻게 신느냐고 펄쩍 뛰시겠지만 내심 기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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