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 껌 제조업체 위글리 인수
2008-04-30 (수) 12:00:00
M&M과 스니커스, 밀키웨이 등 초콜릿 제품으로 유명한 ‘마스’가 세계 최대 껌 제조업체인 위글리를 230억달러에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투자의 귀재 버크셔 헤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이 큰 역할을 함으로써 이미 코카콜라의 지분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버핏이 캔디 업체 재편의 중심에 놓였다고 월스트릿저널을 포함한 유력 경제지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써 마스-리글리는 시장 점유율 14.4%로 덴틴, 트라이덴트 등을 생산하고 있는 미국내 최대 제과 업체 캐드버리사를 제칠 전망이다.
마스-리글리 합병회사의 지분은 마스가 81%를 보유하고 나머지는 버크셔 헤서웨이에 배정될 예정이다. 버크셔 헤서웨이의 지분은 금액으로 2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97년 마스 역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인수 합병으로 리글리는 100년 넘게 이어온 가족경영 전통을 마무리
하게 된다.
마스의 최대 라이벌인 네슬레와 허쉬, 그리고 위글리의 라이벌이었던 캐드버리사도 공룡 제과업체의 출현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이 허쉬와 캐드버리가 합병 논의를 시작할 것이며 네슬레가 캐드버리를 인수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네슬레는 전세계 매출 1천억달러가 넘어 규모면에서는 최대이다.<박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