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불황기 진입하지만 기간은 짧을 것”
2008-04-30 (수) 12:00:00
▶ USA투데이 조사, 경제전문가 70% 응답
USA투데이가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 52명에게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3분2 이상이 미국이 불황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대답했으나 기간은 짧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의 국내 총생산(GDP)은 하반기에 0.5% 정도 줄어들 것이며 연방준비위원회가 단기금리를 0.25% 더 인하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PMI 그룹의 데이빗 버슨 수석 분석관은 올해 실업률을 6% 수준으로 예상하면서 “이정도 실업률은 불황기로서는 매우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클리어뷰 이코노믹스의 켄 메이랜드는 “경제 전분야의 생산량이 최소한 몇 달 이상 지속적으로 감소해야 불황이라는 정의를 내릴 수 있다”며 “현재는 경기 둔화 정도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3월에 4% 오른 소비자물가지수는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이 실제로 우려한 것은 연방 정부 차원에서 통제할 수 없는 국제적인 악재들. 디씨젼 이코노믹스의 국제분석가 알렌 시나이는 “원유와 곡물가 등은 미국의 힘만으로 조절할 수 없는 요인들로 인해 인플레이션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시장의 위기가 얼마나 지속될 지 여부도 불황의 깊이를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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