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뉴저지 일대 ‘빵의 전쟁’

2008-04-3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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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값 인상. 과당 경쟁 불구
연내 8개 지점 오픈 경쟁

재료값 인상과 과당 경쟁의 악조건하에서도 한인 제과업계의 영토 확장이 진행 중이다.

빠르면 연내에 뉴욕과 뉴저지에 최대 8개 지점이 문을 열 예정이어서 제과업계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올 2월과 3월 각각 뉴저지 포트리에 파리바케트, 팰리세이드 팍에 빵굼터가 이미 들어섰다.


작년 3월 팰리세이드팍 지점을 시작으로 동부시장에 진출한 파리바케트는 5월 15일 플러싱 크로싱에 실내외 총 120석 규모의 지점을 연다. 파리바케트는 연내에 뉴욕에 한 개 지점을 더 열 계획이며 향후 2년간 애틀랜타, 보스턴 등의 동부시장 확장에 박차를 기할 예정이다.

뉴욕 뉴저지에 14개 지점을 운영 중인 갸또 베이커리는 연내 그레잇넥과 플러싱 인근에 2-3개 지점을, 뉴하이드팍 근처에 1개 지점을 열 계획이다. 뉴하이드팍 인근 지점은 모든 공사가 완료돼 당국의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CJ 뚜레쥬르는 뉴욕과 뉴저지 진출을 위해 2007년부터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2004년 5월이래 서부지역에서만 6개 지점을 운영 중인 뚜레쥬르는 연내에 두 개 지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제과업계의 사업 확장이 가속화되자 각 업체마다 웰빙컨셉 강화와 메뉴개발등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빵굼터는 구루미찰빵, 콩찰빵, 단호박찰빵 등 한국식 웰빙 빵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바리스타가 직접 라테에 하트 등을 그려내는 라테 아트를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파리바케트는 웰빙 메뉴들을 개발, 매달 5-10종류의 새 메뉴를 매장에 소개하고 있다. 갸또 베이커리는 디저트의 ‘원스톱 솔루션’을 지향하고 있다. 커피, 아이스크림, 빵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다각화시켜 나가고 있다. 가나안 제과 역시 올여름 버블티와 생과일 쥬스를 기존 메뉴에 첨가,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문 갸또 베이커리 본사 매니저는 “재료비가 올랐다고 하지만 가격인상만이 대책이 아니다”라며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 메뉴를 다양화 하고 차별화하는 것이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또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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