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금환급 매출증대 이어지길

2008-04-26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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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긴급경기부양책에 따른 대규모 세금환급이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미국의 주요 할인체인점 뿐아니라 한인 자영업계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잡화와 스니커, 네일 등 한인 자영업계는 세일 판매를 실시하는 등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퀸즈 정션블러바드에서 스니커업소를 운영하는 케빈 송 사장은 “세금 환급액을 미리 차용해 샤핑에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 4월부터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며 “다음주부터 추가로 세금 환급을 받게 되면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롱스의 K 네일업소는 5월부터 20% 세일을 한다는 광고를 하고 있으며, 잡화업계도 5월중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재고를 늘리고 있다.
뉴욕한인경영인협회 차영남 회장은 “전반적으로 세금환급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라며 “일부 업소에서는 40-50%까지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내 소매점들도 경기부양책 세금 환급을 소비로 연결시키기 위해 상품권 제도와 보너스 프로그램을 도입, 소비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슈퍼밸류(Supervalu)는 이번 경기부양 환급 수표를 매장 상품권과 교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상품권은 300달러짜리 환급 수표에 30달러 상당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시어스(Sears)와 K마트는 오는 5월14일부터 7월19일까지 소비자들이 환급 수표로 매장 상품권을 구입할 때 수표 금액의 10%를 더 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크로거(Kroger)도 300달러짜리 환급 수표로 장을 보는 소비자들에게 10%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환급수표가 300달러 이상 600달러 미만일 경우에는 330달러짜리 상품권을 지급하며 나머지 금액은 되돌려준다.

사무용품업체 스테이플스(Staples)는 스몰비즈니스 업체를 겨냥, 5월4일까지 500달러 이상 구입 시 50달러를, 가구용품을 1,000달러 이상 구입 시 150달러를 할인 판매한다. 또 홈디포(Home Depot)는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 방안에 대한 소비 유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7월까지 에너지 절약형 전구 및 전자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에 세금 환급 혜택을 받은 사람들은 약 1억3,000만명으로 추산되며 이들은 자녀가 2명인 4인 가정의 경우 1,800달러까지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연방국세청은 다음주에 770만명이 세금환급금을 직접 은행 계좌로 받게 될 것이며, 오는 5월9일부터는 우편으로 세금환급분에 해당하는 체크(수표)를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세금환급 신청을 적기에 한 사람들은 오는 7월11일까지는 은행 계좌나 체크를 통해 세금환급분을 지급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찬.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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