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물/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2008-04-19 (토) 12:00:00
‘이야기가 있는 패션쇼’19일 코리아 빌리지
한복을 세계 패션 무대에 알려온 이영희씨가 19일 오후3시 30분 플러싱 코리아빌리지에서 ‘이야기가 있는 패션쇼’를 진행한다.
전통한복과 모던 한복 60여벌을 선보일 이번 패션쇼에서는 한복을 입는 목적과 착용법등 한복의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이영희씨가 직접 마이크를 잡는다. 이영희씨는 그간 자신의 한복을 사랑해 준 200여명이상의 뉴요커들을 이 자리에 초청할 예정이다.
그녀의 한복이 세계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강렬한 색상과 서양과 동양의 정서를 혼합한 독창적인 디자인 때문이다. 그간 그녀의 옷을 입은 모델은 2005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한 부시, 고이즈미 등 21개국 정상과 ‘친절한 금자씨’로 2006년 베니스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이영애,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의 김윤옥 여사 등이다.
이영희씨는 최근 구글의 ‘아티스트 캠페인’에 참여하는 50인의 아티스트 중 한명으로 선정돼 5월 1일 맨하탄 소호의 길 한복판에서 일반 시민에게 그녀의 한복사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중만씨가 찍은 그녀의 한복을 담은 사진들은 구글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인 아이구글을 통해 입생로랑과 돌체앤 가바나등의 디자이너와 함께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소개된다.
그러나 그녀는 1일 구글의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대신 24일 일치감치 서울로 떠난다. 크리스찬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한복의 아름다움에 깜짝 놀란다는 컨셉의 서울 홍보 동영상을 찍기 위해서다. 이 동영상은 서울을 알리기 위해 1년간 전세계에 보급된다. 개인적인 성공보다는 한복을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사명감이 앞서는 그녀에게는 당연한 선택이다.
한복 외교관의 역할에 바쁜 그녀는 5월말에 출판예정인 자신의 책 ‘바람의 옷’(가제)의 제목도 아직 정확하게 정하지 못했다. ‘이야기가 있는 패션쇼를 준비하느라 14일 입국이후 거의 매일 코리아 빌리지를 찾는 그녀는 “뉴욕에 오면 할 일이 많아 항상 긴장하게 되고 오래 잘 수가 없다”며 웃는다. 패션쇼 예약전화: 718-461-2278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