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뷰티 샬롱- 봄철 자외선 차단과 피부관리

2008-04-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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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면 누구나 가장 먼저 신경쓰는 부분이 피부일 것입니다.

주변에 스쳐 지나가는 여성의 하얀 피부를 발견하면 절로 부러움도 생기고, 자신의 피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수 있습니다. 나름대로 좋다는 화장품과 피부관리 요령을 총동원해 봤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경우에는 우울한 감정까지 생기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피부는 화단의 꽃을 가꾸듯 계속 정성을 기울여야 하는 것도 현실입니다.


겨울이 지나고 화창한 봄 날씨가 한창인 요즘 어떻게 피부관리를 하시나요?

뜨겁게 달아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LA의 필수품의 하나가 자외선 차단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생각하기에는 봄이 여름보다 자외선 강도가 약할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겨우내 약한 자외선에 익숙한 피부가 봄의 강한 자외선의 자극은 거의 공격에 가까운 충격입니다. 특히 온도와 습도가 밤낮으로 바뀌는 LA의 기온은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때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가 따끔거리고 기미나 주근깨가 되어 검게 착색이 될 수 있습니다.

자외선에는 A와 B가 있는데 A는 기미와 잡티를 유발시키고 B는 피부표면을 강하게 자극하여 발열시키고 붉게 달아오르게 합니다.

봄철에는 자외선 A가 아주 강해 사계절 중 최고치에 달합니다.

이 자외선 A는 파장이 길어 유리창까지 뚫고 들어오기 때문에 밖이 아닌 실내에 있어도 피부 속까지 침투합니다. 피부 타입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데 차별을 두면 효과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건성피부는 먼저 보습위주로 베이스를 하고 어느 정도 유분이 있는 로션이나 크림타입을 중성피부는 로션이나 에센스 타입의 선크림을 바르고 지성피부는 유분이 적고 수분이 많은 오일프리 타입의 젤이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민감성 피부는 많은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 트러블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 있는 메이컵 베이스나 피부재생 효과가 있는 BB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철 피부 관리의 최상은 갑자기 변하는 기후에서 발생되는 각질을 제거하는 좋은 제품을 선정하여 쓰시는 게 좋고, 또한 각질을 없앤 후 수분 에센스나 크림을 평상시보다 두 세배 이상으로 신경써서 발라주고 수분 마스크도 일주일에 한 두번 해주면 좋습니다.

피부는 올바른 방법으로 정성스럽게 케어해 준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종은
<힐스뷰티 메이컵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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