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근깨·기미 안 보여요

2008-04-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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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영상 화면서 빛나는‘HD화장품’

고화질 영상 HD 화면에서도 빛을 발하는 ‘HD 화장품’이 나왔다. 두꺼운 화장을 한 것도 아닌데 잔주름이나 주근깨,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고화질 TV가 등장하면서 배우들의 결점을 화장품으로 완벽하게 커버해야 했던 메이컵 아티스트의 고민을 완전히 해소시킨 화장품이다.

최근 크리스찬 디올이 ‘캡처 토탈 HD 세럼 파운데이션’을 출시해 HD화장품 붐을 일으켰다. 얼굴에 바르면 빛이 확산되면서 완벽한 메이컵을 구현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이었다.


디올에 따르면 HD 크리스탈 피그먼츠가 들어 있어 어떤 각도에서도 완벽한 피부를 표현하는 것이 컨셉으로, 투명함과 다층구조로 피부 속부터 환하게 빛나고 홀로그램 효과로 입체적이고 탱탱한 피부 표현이 강점이라고 한다. 캡처 토탈 HD 세럼 파운데이션 출시는 샤론 스톤이 HD 스크린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세월의 흔적을 가리고 싶은 욕구를 디올에 표출하면서 개발이 이루어졌다. 기존 파운데이션 제품들로는 HD가 갖고 있는 색의 다양성 수준에 맞출 수가 없고, 얼굴의 ‘흔적’을 가리려다 보니 화장이 너무 두껍거나 번들거려 보인 것. 제니퍼 애니스톤과 기네스 팰트로 역시 마찬가지.

디올 제품 외에도 피부에서 미세한 빛이 발산되는 HD화장품으로는 샤넬 ‘블랑 드 샤넬’이 있고, 슈에무라의 모공 전문 파운데이션, 메이컵 포에버의 ‘HD 파운데이션’이 있다. 또한, 에스티로더도 기존 펄 파우더보다 입자가 곱고 자연스러운 빛이 확산되는 ‘에스티로더 시머링 쉘 파우더’는 화사함을 더해 준다.

한편, 고화질 영상에 맞춘 파운데이션은 대부분 피지 조절 기능을 추가해 매트한 느낌이 약간 강하다고. 건성 피부의 경우 수분 제품을 충분히 발라 흡수시켜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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