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경기 2010년에야 회복”

2008-04-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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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건설사협 전망
예상보다 크게 늦어질듯
낙관적으로 봐도
올 여름 안정-내년 개선

주택시장은 언제나 회복될 수 있을까. 주택 소유주들의 기대와는 달리 주택시장 동향에 대해 누구보다 정통한 주택 건설업체들은 주택시장의 회복이 예상보다 크게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건설사협회 전망에 따르면 신축주택 수요는 2010년 이전에는 정상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제리 하워드 협회장은 “주택건설 시장은 불황이 찾아온다 해도 전통적으로 보면 빠른 기간 안에 회복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아니다”라며 2010년 이후에야 주택 건설 분야가 안정적으로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내린 전망은 이전보다 훨씬 비관적인 것이다. 협회는 2007년 말 예측에서 신축 주택건설 수요가 올해 하반기에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워드 협회장은 “낙관적으로 본다 해도 올 여름 초에는 시장이 안정되는 정도에 그칠 것이고 개선 기미는 내년 초가 돼야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택건설 분야의 고용은 2007년 보다 더 악화될 전망이며, 상대적으로 강세인 비주거용 건설과 공공 건설 분야도 고용이 감소했다.
그는 봄철 주택 샤핑시즌이 왔는데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크게 부진하며 연방 정부가 나서 차압주택 판매를 촉진하고는 있지만 때 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케빈 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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