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일대 업소 조선족 고객 부쩍
2008-04-15 (화) 12:00:00
▶ 한국 비디오대여점. 화장품매장 등 매출 상승 톡톡
플러싱의 한국 비디오대여점과 화장품매장, 의류점 등에 조선족 손님들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꾸준히 플러싱으로 유입되고 있는 이들이 한국드라마와 영화, 쇼프로 등을 즐겨보면서 연쇄적으로 한국의 패션과 화장품 소비층이 되는 드라마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플러싱 은성 비디오의 한 관계자는 “10명중 2명이 조선족손님이며 이들은 한사람당 보통 3-4개씩 비디오를 빌린다”고 말했다. 비디오 월드의 관계자 역시“원래부터 조선족 손님들의 비중이 적지 않았지만 올해 더 늘고 있다” 고 전해 한국 비디오에 대한 조선족 고객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한국과 중국 상권이 복합된 플러싱 유니온 소재 한인 업소들은 조선족 고객들이 특히 자주 찾고 있어 매출 상승에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유니온 스트릿의 여성의류점 한정희 컬렉션의 한정희씨는 “작년에 전체 고객 중 20%에 불과하던 조선족 손님의 규모가 올해 30%정도로 늘었다”며 이들은 주로 이태리 고급 메이커제품이나 한국식 여성 캐주얼 등 한국 스타일과 유럽풍 제품을 골고루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방송들을 접하면서 한국적 패션감각과 안목을 키운 이들이 고가인 이들 상품을 찾고 있는 것. 이곳의 정장 한 벌은 최저 600달러이다.
유니온 스트릿 화장품전문점 디아모레를 찾는 여성고객의 20-30%는 조선족이다. 젊은 여성 고객이 대부분이며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는 한방 화장품 설화수브랜드다. 이들은 대부분 색조보다는 스킨케어 제품을 선호해 피부관리와 건강미에 중점을 둔 최신 한국 화장법과 그 경향을 같이 한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족들 중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한국 억양을 배우기 위해 또는 프로그램 자체가 재밌어서 한국 비디오 테입을 빌려가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의 문화와 패션에 대한 자연스러운 홍보효과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현상을 진단했다.<최희은 기자> A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