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치아가 희면 미소도 아름답다

2008-04-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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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희면 미소도 아름답다

아침저녁 10분씩 붙였다 떼면 치아가 밝아진다는 ‘리서린 화이트닝 퀵 스트립스’.

치아가 희면 미소도 아름답다

플라그 제거 효과로 치아의 착색을 눈에 띄게 개선하는 ‘필립스 소닉케어 엘리트 9650’.

음식물을 먹은 후엔 물로 헹구고 착색 심한 식품이면 양치질을
치아에 씌우는 트레이형, 붙이는 패치형, 바르는 젤형 미백효과
레몬즙·바나나 껍질·녹차로 닦아 희게 되는 건 일시적 부식현상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치아 화이트닝

한국 여성 900명을 대상으로 가장 받고 싶어 하는 미용관리를 묻는 조사가 있었다. 결과는 1위 체형관리, 2위 피부관리에 이어 3위로 치아 미백이 꼽혔다고 한다.


몸매와 얼굴 피부 가꾸기 다음으로 하얀 치아를 만들고 싶은 현대 여성들의 욕망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치아는 매일 음식물로 인해 식별되지 않을 정도로 착색이 이루어진다.

치아를 변색시키는 원인을 알아보면, 첫째가 담배이고 다음으로 콜라, 커피, 와인, 홍차, 초컬릿 등이 있다. 그렇다고 하얀 치아를 위해 기호식품을 멀리하기엔 슬픔이 앞서고, 매번 음식에 빨대를 꽂아 먹을 수도 없다.

가장 쉬운 예방책은 음식물을 먹은 뒤 입 안을 청결하게 하는 것. 커피나 레드 와인 등을 마신 다음에는 물로 입 안을 헹궈내고, 착색이 심한 음식을 먹었다면 양치질이 필수다. 양치질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전동 칫솔로 잇몸이 상하지 않도록 구석구석 닦아내고, 치실을 사용해 치아와 치아 사이에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한다.

미백 효과를 높이려면, 집에서 하는 치아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자. 여러 가지 유형이 있지만, 틀에 미백제를 주입해 치아에 씌우는 트레이형, 치아에 직접 붙이는 패치형, 바르는 젤형의 미백제가 치아 화이트닝에 효과가 있다.

패치 타입 미백제는 즉각적인 효과가 있는데, 얇은 패치를 윗니와 아랫니의 앞면에 각각 붙인 뒤 30분에서 한 시간쯤 있다가 떼 내면 된다. 이때 가급적 잇몸에 닿지 않도록 붙여야 시린 느낌이 덜하다.

치아에 직접 바르는 미백 젤은 사용 전 솜이나 휴지로 치아 표면을 닦아 젤이 잘 붙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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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를 만들어주는 치아 미백 ‘고 스마일’ 세트.

▶잘못된 치아 미백 상식

레몬즙이나 바나나 껍질, 녹차로 치아를 닦으면 하얗게 된다는 말이 있다. 민간요법들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레몬즙은 일시적으로 표면을 하얗게 하지만 이는 치아 미백과는 다른 것이라고 한다. 또, 바나나 껍질로 치아를 문지르는 것도 산에 의한 일시적인 부식 현상이므로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녹차에는 불소 성분이 들어 있어 충치 예방에 약간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색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치아를 변색시키는 음료. 또한, 미백껌을 자주 씹으면 치아가 하얗게 된다고 하지만 미백껌 속에 함유된 치아미백 성분은 극소량이어서 미백치료 과정의 보조용품으로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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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이상 매일 2회, 2주 사용하는 치아 미백제 ‘페리오 매직 화이트닝 펜젤’.

살인 미소의 필수조건은 눈부시게 하얀 치아이다. 단순히 얼굴만 예쁘다고 미인 대열에 끼는 시대는 지났다. 타인에게 호감을 주려면 자연스럽고 자신 있는 웃음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치아미백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새하얀 치아가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때문. 하얀 치아는 깨끗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풍기도록 도와준다. 선천적으로 하얀 치아를 갖고 태어났다 해도 방심은 금물이다.

하얀 치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색깔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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