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안경값 오른다

2008-04-0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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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값 오른다

맨하탄 다운타운에 있는 한 안경점에서 여성고객이 선글라스를 살펴보며 여름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유가 인상. 달러 약세 등 영향 신제품 가격 일제 인상 조짐

올봄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안경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유가와 달러 약세 등이 수입 안경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안경업계로서는 원자재가격 인상탓에 가격조정이 불가피한것이다.뉴저지 포트리 레모인 애비뉴 소재 써니 안경원의 윤성중 사장은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에서 들여오는 테의 가격이 소폭 올랐다”며 “손님들의 안경가격에 대한 고정의식 때문에 아직까지는 판매가격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저지 리지필드소재의 모아안경원의 이정욱 사장은 “미국산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테는 일본, 중국, 유럽등지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유가인상과 더불어, 유로화, 엔화 등이 강세를 보여 올 신제품들의 가격이 일제히 오를 예정”이라며 “80%정도가 이탈리아, 프랑스 등지의 수입제품”이라고 말했다.


일부 업소에서는 이미 오른 가격제를 적용하고 있다.280달러대이던 유럽 수입제 안경은 이로 인해 300달러선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찌는 200달러, 샤넬은 300달러선이면 구매가 가능하나 올 봄 새로운 트렌드와 함께 가격이 인상돼 고객들의 부담이 최고 20%가량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플러싱 다보 안경점의 관계자는 “여러가지 인상요인이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환율과 유가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불황인데 안경값까지 올라 손님이 더 뜸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우려섞인 목소리를 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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