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집값 떨어져도 세금 올라

2008-04-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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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윌리엄 카운티가 주택 가격 급락 사태에도 불구하고 높은 세율 인상으로 내년도 7,500만 달러의 세수 증대를 이룰 전망이다.
카운티 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카운티 내 부동산의 평가액(과세표준액)을 서면으로 개별 통보하기 시작했다. 이 평가액에 따르면 작년 카운티 내의 부동산 가격은 단독주택의 경우 15%나 떨어졌고, 전체로도 8.5%가 하락했다.
그러나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잠정 결정한 부동산 재산세율 인상폭은 27%에 달한다.
이에 따라 급격한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인한 과세 대상 금액 축소에도 불구하고 실제 거둬들이는 세금액은 16.5%나 늘게 됐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세수 확대에 한 몫을 할 전망이다.
작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내 상업용 부동산 과세 대상 면적은 350만 스퀘어피트가 늘어나 11% 증가를 기록했다. 여기다 세율도 인상돼 세수가 상당폭 늘어나게 됐다.
카운티 당국은 현재 상업용 부동산에 대해 세율을 100달러 당 21센트 이상 올려 현행 78.7센트에서 1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들은 세율 인상폭이 과다하다며 조정을 주장하고 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과세 대상 부동산 비율은 주택이 79%, 상업용이 21%를 차지하고 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평균 주택 가격은 작년 41만4,000달러에서 올해는 35만2,500달러로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실제 세금액은 8.25%가 인상돼 266달러가 늘어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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