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아이를 프레피 룩 멋쟁이로

2008-03-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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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면바지에 폴로셔츠와 조끼를 걸친 남자 어린이, 플리츠스커트에 아기자기한 프릴 장식 셔츠, 재킷을 걸친 여자 어린이. 요즘 아동복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타일이다. 단정하면서 자유로워 보이는 프레피 룩이 수년째 유행하고 있다. 남아의 경우 흰색과 감색 계열의 프레피 룩, 여아의 경우 어른 패션 트렌드를 따라 캔디 컬러나 파스텔 톤의 발랄한 분위기가 압도적이고, 프릴과 꽃무늬, 자수 등의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로맨틱 프레피 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캐주얼한 프레피 룩을 연출할 경우, 베이지색 면바지에 감색 카디건을 활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좀 더 편안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청바지와 면티, 폴로 티 등으로 변화를 줄 수도 있다. 기온 차이를 고려한다면 가디건은 필수다. 아동복을 고를 때는 항상 패브릭부터 살펴보자. 100% 순면도 좋지만, 어느 정도 탄성 소재가 들어간 옷이 활동하기에는 편하다. 또 무작정 부모가 원하는 스타일을 강요하지 말고 아이들이 스스로 컬러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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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에 레드나 화이트 티셔츠 혹은 프로방스풍 플라워 프린트나 카프리 스트라이프 셔츠로 발랄함을 강조한 캐주얼 스타일(위). 바깥에서 뛰어놀 때는 파스텔 톤의 티셔츠에 면바지가 가벼운 느낌을 낸다. HSPACE=5


Boy 베이지색 니트 조끼+화이트 팬츠

베이지색 니트 조끼는 심플하면서도 은근히 멋이 난다. 감색 폴로 티와 화이트 팬츠의 조화는 베이직한 프레피 룩이면서도 세련된 요소를 가미한 캐주얼 스타일이다. 색깔이 바랜 청바지에 스트라이프 무늬 폴로셔츠와 다이아몬드 패턴 점퍼를 매치하면 도시적 분위기가 난다. 교복으로는 레드 블레이저와 블루 팬츠, 그레이 저지 셔츠를 입히면 모범생 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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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l 화이트 쇼트 재킷+플리츠스커트

테니스 클럽에 흔히 보는 개구장이 스타일. 파스텔 계열의 조화가 돋보이는 스타일로 플리츠스커트가 발랄한 소녀로 만들어준다. 카키와 베이지의 매치나 페일 핑크와 페일 블루의 매치도 편안하면서 세련되어 보인다. 캐주얼 스타일은 청바지에 레드 티셔츠 혹은 프로방스풍 플라워 프린트나 카프리 스트라이프 셔츠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글 하은선 기자·사진 United Colors of Bene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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