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주얼 정장이 너무 너무 멋지죠?

2008-03-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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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정장이 너무 너무 멋지죠?

미국 남성복 패션의 지존 존 바바토스는 2007년 남성 패션잡지 GQ로부터 ‘최고의 디자이너’로 선정됐다.

캐주얼 정장이 너무 너무 멋지죠?

니켈 그레이와 블루 스틸 울 소재의 투 버튼 정장에 잿빛 컬러의 잔잔한 줄무늬 셔츠 매치한 존 바바토스 2008 봄 컬렉션.

뜨는 브랜드 존 바바토스(John Varvatos)

캘빈 클라인 박서 팬티 히트 친 디자이너로 끈없는 척 테일러 유행 시키기도 1999년 자신의 회사 설립… 향수·안경·신발등 머리서 발끝까지 스타일 창조

에르메네질도 제냐, 휴고 보스, 조지오 알마니 정장만 고집해온 30~40대 남성들이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찾는 브랜드가 ‘존 바바토스’(John Varvatos)이다.
개개인의 특색을 살리는 독특한 정장이 많고 무엇보다 목에 꼭 맞는 편안한 느낌이 한번 입어보면 또 찾게 된다는 존 바바토스는 남성 토털패션 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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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위로 올라오는 화려한 컨버스화의 유행을 몰고 온 존 바바토스 척 테일러 라인.


캘빈 클라인(Calvin Klein)의 박서 남성팬티를 디자인해 히트를 친 남자. 스니커즈의 대표 브랜드 ‘컨버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끈 없는 척 테일러(Chuck Taylor)를 출시해 유행을 몰고 온 남자가 바로 존 바바토스다.
세련된 캐주얼 정장을 즐기는 남성에게 존 바바토스가 디자인한 컨버스 척 테일러 신발과 디테일이 돋보이는 안경의 매치는 멋진 마무리. 게다가 오감을 자극하는 남성적인 향으로 사랑받는 존 바바토스 향수를 살짝 뿌려주면 이보다 멋진 남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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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존 바바토스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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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정장 패션의 완성은 ‘안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패셔니스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존 바바토스 안경.

미시간 디트로이트에서 자란 존 바바토스는 2001년 ‘패션계의 오스카’라 불리는 CFDA 패션 어워즈의 최우수 남성복 디자이너로 선정됐다. 당시 여성복 디자이너로는 탐 포드가 수상했다.
1983년 폴로 랄프 로렌에서 패션 디자인을 시작했고 7년 후 캘빈 클라인으로 옮긴 후 남성복 수석 디자이너로 일했다. 캘빈 클라인 남성복 컬렉션과 CK 브랜드 런칭의 주역이 바로 존 바바토스이다. 95년 다시 폴로로 돌아와 폴로 랄프 로렌 브랜드의 남성복 디자인 부사장을 지내며 ‘폴로 진 컴퍼니’를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1999년 가을 자신의 회사 존 바바토스(John Varvatos)를 설립, 2000년 가을/겨울 컬렉션으로 데뷔한 존 바바토스는 노티카 엔터프라이즈의 투자로 패션 아이템의 영역을 마음껏 넓혀갔고, 시세이도 화장품이 투자한 남성용 향수 라인과 스킨케어 제품에 이어 2006년 봄 출시한 안경 컬렉션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존 바바토스 스타일의 완성을 창조하고 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뒤돌아보는 것”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지닌 존 바바토스의 안경은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앤틱한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어 안경 그 이상의 스타일을 연출한다. 시력 보완용이라는 안경 고유의 기능은 물론 선글라스처럼 양복 주머니에 살짝 걸치는 액세서리 기능도 겸한다.
<글 하은선 기자·사진 John Varva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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