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리피스팍 진 오트리 웨스턴 역사박물관

2008-03-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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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피스팍 진 오트리 웨스턴 역사박물관

▲캘리포니아 골드러시의 역사를 실습을 통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 오트리 웨스턴 역사박물관에서 시작됐다.

‘골드러시’실습 통해 배운다

야외 전시장에 당시의 금광촌 재현
흙탕물을 접시에 담아 가짜 금 채취

캘리포니아 골드러시의 역사를 실습을 통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그리피스 공원에 있는 진 오트리 웨스턴 역사박물관에서 시작됐다.
박물관 야외전시관에서 실시되고 있는 ‘골드러시’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서부 개척의 종점인 ‘황금의 주’(Golden State) 캘리포니아가 골드러시를 기점으로 발전하기 시작, 오늘날 인구, 경제 등 모든 면에서 미국 최대의 주로 성장했는지를 배우게 된다.
인공폭포가 흐르는 야외 전시장은 서부시대의 금광촌을 재현한 어린이 놀이공원인데 이 곳에서 방문객들이 손에 진흙을 묻히면서 금을 채취하게 된다. 흙탕물이 가득 고여 있는 대형 통속으로 접시를 담가 진흙 한 덩어리를 들어낸다.
접시를 요리조리 돌리면서 물로 흙을 헹구면 오후 햇빛을 받고 반짝거리는 금(가짜)이 모습을 나타낸다. 아이들이 소중한 보물을 캐낸 것처럼 손뼉을 치며 좋아한다.
골드러시 프로그램은 금만 캐고 놀기만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골드러시에 대한 역사와 골드러시가 현재까지 사회에 미치고 있는 영향 등도 배울 수 있게 프로그램이 꾸며져 있다.
방문객들은 미리 박물관 웹사이트(www.autrynationalcenter.org)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본 정보를 받아서 박물관으로 오게 된다. 특히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위해 박물관을 방문하기 전에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각종 교육과제를 답습하면 더욱 유익한 주말 나들이를 만들 수 있다.
일단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브라우저 상단에 있는 ‘education’ 섹션에 들어가 ‘tour’ 섹션에 마우스를 옮기면 오른쪽으로 각종 투어가 나오는데 여기서 ‘골드러시’ 섹션을 클릭한다. 골드러시 섹션에 들어가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문장 중간에 나오는 ‘download the pre-visit lesson plan’을 클릭하면 방문 전에 필요한 자료를 다운 받을 수 있다.
레슨 플랜은 골드러시에 대한 간단한 역사. 준비물, 학년별로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액티비티(activities) 등 누구든 쉽게 보고 배울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방문 정보
박물관은 5번 프리웨이와 134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LA 동물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픈하고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9달러, 학생 및 노인 5달러, 어린이(2~12세) 3달러이며 주차는 무료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4~8시) 무료 입장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주소: 4700 Western Heritage Way LA, CA 90002
문의: (323)667-2000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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