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부동산 시장 봄바람 분다

2008-03-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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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맞아 뉴욕.뉴저지 지역 주택문의.거래 활발

봄 시즌을 맞아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의 한인 선호 지역에서는 최근 주택 문의와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올해 부동산 경기 전망도 밝은 편으로 나타났다.
한인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부동산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부동산 거래가 부쩍 많아졌다.


부동산 거래는 9월 신학기전까지 이사를 마치려는 소비자들로 매년 3월-6월까지 피크를 이룬다. 리얼티플러스 부동산의 김대중 대표는 “한인 선호 지역인 퀸즈와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지역은 수요가 여전히 많은 편”이라며 “투자 목적의 부동산 구입과 한국인의 해외 부동산 투자 등이 맞물려 거래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도 부동산 거래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은 현재 5.75%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5%보다 0.5% 정도 낮다.그러나 거래 가격면에서 뉴욕과 뉴저지가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뉴욕의 경우 한인 밀집지역의 주택 매매 가격이 지난해와 별다른 차이가 없이 비슷한 반면, 뉴저지는 약간 떨어졌다는 것.부동산 회사인 ‘피터오 그룹’의 피터 오 대표는 “뉴저지의 테너플라이와 잉글우드클립스,
팰리세이즈팍 등 한인 밀집지역에서 신규 매물이 예상보다 적고, 지난해 재고 주택 매물이 많아 거래에 비해 계약 건수는 많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버겐카운티부동산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클로스터의 경우 지난해 1-3월사이 중간 주택 가격이 94만4,000달러였지만 올해 1-3월에는 77만9,000달러로 떨어졌다.올해 부동산 경기 전망에 대해 대부분의 한인 부동산 관계자들은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컨포밍론 인상 정책과 모기지 이자율 인하 등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이 이 수혜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편 미국의 2월 기존주택판매는 예상밖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7개월만에 처음으로 늘어났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24일 2월 기존주택판매가 9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던 전월 보다 2.9% 늘어난 연율 503만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는 당초 전월의 연율 489만채에서 485만채로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단독주택의 경우 연율 447만채로 2.8% 늘어났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최고의 증가율이다. 콘도 판매는 전월대비 3.7% 증가한 연율 56만채를 기록했다.

<김주찬·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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