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30 CEO 시대 (11) ‘미러 미러 온 더 월’ 줄리아 김 사장

2008-03-2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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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소호의 커스텀 주얼리 업소인 ‘미러 미러 온 더 월(Mirror Mirror on the Wall)’은 액세서리에 관심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꼭 들려볼만한 곳이다.

한인보다 외국인에게 더 많이 알려진 ‘미러 미러 온 더 월’의 매력은 가격 대비 고품질과 다양한 디자인의 액세서리를 장만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는 데 있다.

‘미러 미러 온 더 월’의 줄리아 김(39·한국명 김정아·사진) 사장은 “고객의 80%가 외국인으로, 웹사이트와 패션 잡지 등을 보고 전 세계에서 찾아온다”고 말했다.소호 그랜드 스트릿에 위치한 2층 규모의 ‘미러 미러 온 더 월’에 들어서는 손님들은 개인별 취향에 따라 구별, 진열된 각종 액세서리에 금방 매료된다. 여성스러움을 만끽 연출한 로맨틱 디자인과 복고풍 스타일, 진주나 크리스탈 전문 장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섹션 별로 나뉘어져 진열돼 있다.또 ‘미러 미러 온 더 월’의 제품들은 우수한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한 번 들르는 손님들은 대량으로 구입하는 편이다.


김 사장은 “크리스탈 제품의 경우 스왈로우 스키라는 최상의 품질을 사용하고, 제품 생산은 중국에 맡기지만 샘플링 작업은 기술성을 감안해 꼭 한국에서 한다”며 “고품질에 비해 상품 가격은 보통 20~50달러 수준의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김 사장은 대학 졸업 후 놀(Knoll)이나 히코리(Hickory) 같은 가구 디자인으로 유명한 회사에서 상품 디자이너로서 경력을 쌓았으며 맨하탄 미드타운에서 MDS라는 디자인 서비스업체를 운영했다.

MDS 운영 당시 김 사장이 디자인한 작품들이 ‘런던 이스케이프’나 ‘모던 브라이드’, 일본의 ‘PJ(Peachjohn)’ 등 패션 잡지와 웹사이트에 소개된 적이 있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또 할리웃 여배우 힐러리 더프가 과거 한 잡지사 커버모델로 등장할 때 김 사장이 디자인한 진주 목걸이를 맨것이 화제가 돼, 같은 작품이 컨테이너로 팔리기도 했다.

전 세계에 고객을 둔 ‘미러 미러 온 더 월’의 매상에 대해 김 사장은 “크리스마스 시즌처럼 관광객이 한창 붐비는 성수기의 하루 매출액은 평균 수천달러대”라고 귀띔했다.상품 디자인 중 가구 디자인을 전문으로 한 김 사장은 “앞으로 주얼리와 홈 가구, 홈 액세서리를 접목시켜 상품을 판매하는 비즈니스를 운영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미
러 미러 온 더 월’을 미 전역 각 도시에 체인점으로 만드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문의: 212-965-8977, 웹사이트(www.mmwshop.com)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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