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 한인타운 일대 재개발

2008-03-08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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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DC 확장 계획 추진...한인도매상 타격 클듯

맨하탄 32-34가 한인타운일대에 대한 대규모 재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이 재개발 계획은 맨하탄 5애비뉴와 9애비뉴 사이, 28가부터 35가까지 총 430만스퀘어피트 지역으로 한인타운과 한인 도매상가까지 포함돼 큰 파장이 예상된다.엠파이어 스테이트 디벨롭먼트사(ESDC)가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현재 8애비뉴 32-33가에 있는 제임스 팔리(James Farley) 연방우체국에 펜 스테이션 철도망을 연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모이니한 스테이션(Moynihan Station)’으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 99년 제임스 모이니한 연방상원의원이 펜스테이션을 확장하는 계획을 처음 발표한 뒤 진행돼 왔다. 이 프로젝트는 그러나 ESDC가 인근 지역까지 재개발하는 제안서를 발표하면서 한인 도매상가 인근까지 확장된 것이다.이 제안서는 브로드웨이와 8애비뉴사이 지역의 재개발을 핵심(Core area)으로 하고 있으며 한인 타운이 있는 5애비뉴와 브로드웨이 사이, 28가부터 35가까지 지역을 주변 개발 지역(periphery area)으로 선정했다.

해당 지역의 건물을 재개발하면서 상가와 주거지역, 호텔 등을 신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특히 이 제안서에는 한인 업체들이 입주해있는 브로드웨이와 6애비뉴, 31-32가 사이의 3층 건물을 최대 50-60층짜리 대형 빌딩으로 재개발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ESD의 제안서는 아직 주민 공청회나 뉴욕주의회의 승인을 거치지 않은 상태이지만, 개발 계획에 대한 환경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커뮤니티보드5의 커뮤니티자문위원으로 선정된 정재건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은 “이 계획이 승인받을 지는 아직 모르지만 환경조사를 했을 정도라면 추진 가능성이 높다”며 “한인 도매상가들이 밀집한 브로드웨이 일대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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