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창조 신발업계서 열광

2008-03-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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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창조 신발업계서 열광

스트릿 패션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을 타겟으로 랩 가수 릴 스크래피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블라도 풋웨어 ‘4nF’.

블라도 풋웨어(Vlado Footwear) 질 김

청바지·캐주얼 정장 겨냥한 스니커즈로 명성
과감하고 개성강한 디자인 젊은이들에 인기

소리 소문 없이 떠버린 브랜드가 있다. 질 김·테드 전 남매가 창립한 ‘블라도 풋웨어’(Vlado Footwear)이다. 2007년 가을 풋웨어 뉴스가 ‘머스트 해브 브랜드’로 선정한 블라도 풋웨어 상표는 ‘포앤에프’(4nF)와 ‘럭서리 킥스’(Luxury Kicks)이다.
스트릿 패션을 추구하는 트렌드세터들 사이에서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퓨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스니커즈로, 할리웃 스타 제이미 팍스, R&B 가수 프랭키 제이, 랩 가수 릴 스크래피 등이 즐겨 신는다.
10년 넘게 신발업계에 몸담아온 블라도 풋웨어의 CEO이자 디자이너인 질 김씨가 신발도 럭서리 라이프스타일에 맞아야 한다는 트렌드를 내다보고 런칭한 브랜드가 ‘럭서리 클래식’이다.
청바지와 캐주얼 정장에 모두 어울리는 스타일리시한 스니커즈로 명성을 얻더니, 럭서리 클래식의 ‘럭서리 킥스’(Luxury Kicks)는 트렌드세터들에게 럭서리 캐주얼 스타일에 어울리는 잇 스니커즈(It Sneaker)로 인지도를 높여갔다.
이어 그녀는 고급스런 가죽에 농구공처럼 입체감을 살린 플로우리스(Flawless)와 레전드(Legend) 컬렉션을 출시했고, 마침내 해골무늬 그래픽이 눈에 띄는 수제화 방식에 메탈 체인 룩과 생동감 넘치는 컬러의 ‘4nF 스컬’(4nF Skulls)을 출시해 힙합 패션, 스트릿 웨어에 열광하는 젊은이들 사이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4nF는 두려움 없고 자유분방하며 재미있고 패셔너블한(Fearless, Freedom, Fashion, Fun)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구속된 형식에서 탈출해 다소 반항적이지만 순수한 감성을 무한대로 끌어올리는 ‘4nF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해 냈다.
같은 디자인에서도 서로 다른 개성이 살아있는 블라도 풋웨어는 과감하지만 심플한(bold yet simple) 디자인을 추구한다.
고급스러워 보이면서 편안한 신발, 럭서리 스니커즈를 표방하지만 누구나 신을 수 있는 적당한 가격이 블라도 풋웨어의 성공 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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