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Designer Focus ‘모델 하우스’대표 발레리 안

2008-02-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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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  Focus ‘모델 하우스’대표   발레리 안

고객과 상담을 마친 후 디자인 작업에 돌입하기 전 그녀가 준비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들.

Designer  Focus ‘모델 하우스’대표   발레리 안

발레리 안 모델 하우스 대표는 순수미술과 인테리어를 전공해 폭넓은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테런 디자이너다.

“한 차원 높은 인테리어 디자인”

웨스턴과 1가에 위치한 ‘모델 하우스’는 주택 리모델링을 비롯해 상업 공간 인테리어, 콘도 모델 하우스 데코레이션 등 토탈 인테리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 대표인 발레리 안 디자이너는 25년이 넘는 오랜 기간 LA 마트에서 미 주류 고객을 상대로 자신의 쇼룸을 운영해 실력을 쌓아온 베테런으로 한인 타운에 ‘제대로 된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인 타운에 새 둥지를 틀었다.

주택 리모델링 포함 자재 가구 소품 등 상담
주류 고객 대상 자신의 쇼룸 운영해온 베테런
실내 분위기와 어울리는 미술 작품도 소개


“미국인들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전문가로서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반면 한인들은 무조건 공사비를 깎으려는 자세를 취한다”면서 “멋스러운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 제공은 기본이고 인테리어 디자이너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을 한두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한인 타운으로 진출한 진짜 이유”라고 설명했다.
‘모델 하우스’에서 제공하는 인테리어 서비스로는 리모델링 전반에 관한 상담을 비롯한 공간 디자인, 자재 및 가구 선택, 커튼 제작, 다양한 홈 데코레이션 소품 매치 등 손님 취향에 맞는 토탈 홈 인테리어 디자인을 제공한다.
또한 리모델링을 원하는 손님에게는 믿을 만한 컨트랙터를 소개시켜 주며 공사에 필요한 자재와 페인트 등을 취급하는 전문샵과도 연결해준다. 오랜 기간 LA 마트에서 쇼룸을 운영하며 쌓아둔 많은 종류의 브랜드 제품을 홀세일 가격으로 공급해 주는 장점도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순수미술 작품을 창작하는 화가들이 직접 그린 다양한 종류의 그림을 보유하고 있어 실내 분위기와 어울리는 작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 대학에서 순수미술과 인테리어를 함께 공부한 발레리 안 디자이너의 안목과 경험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발레리 안 디자이너는 “비싼 자재나 좋은 가구 못지않게 실내 분위기 연출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공간과 어울리는 데코레이션용 그림”이라며 “이미 창작된 다양한 종류의 그림을 구비하고 있는 것은 물론 공간 사이즈나 취향에 맞게 주문도 가능하니 많이 애용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모델 하우스 운영 외에도 그녀는 한인 타운에 들어서는 콘도 모델하우스 데코레이션과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에 신축한 샤핑몰 ‘스탠포드 홀세일 마트’(Stanford Wholesale Mart)의 전반적인 인테리어를 맡는 등 디자이너로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활동중인 한인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조직을 표방하는 ‘미주 인테리어 디자인협회’ 만들기에도 열심이다.
발레리 안 디자이너는 “협회가 조직되면 경험 많은 디자이너와 신참 디자이너들이 서로 정보와 감각을 교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고객 만족’을 위한 디자인 서비스를 위한 트레이닝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현재 15명의 디자이너가 등록을 마쳐 조만간 정식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 하우스
▲주소: 158 S. Western
Ave. Los Angeles
▲전화: (213)381-9922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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