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파피 아이섀도.

시세이도 멀티-세이드 인핸서.

시세이도 샬랄라 메이컵

건강하게 그을린 피부 톤 기초
반짝반짝 빛나는 파스텔 컬러
메이컵 아티스트 딕 페이지 연출

2008년 스프링 시세이도 메이컵 테마는 반짝반짝 윤기 나는 건강한 느낌의 파스텔이다.
플래시(flash), 페미닌(feminine), 패셔너블(fashionable)로 요약되는 일명 ‘샬랄라 메이컵’. 파스텔 메이컵은 하얀 피부 표현과 매치하면 촌스러울 수 있기에 건강하게 그을린 피부 톤을 기초로 해 올 봄·여름 패션 트렌드와도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컬러의 마술사’로 불리는 메이컵 아티스트 딕 페이지가 산뜻한 봄을 닮은 컬러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반짝 반짝 빛나는 파스텔 메이컵이다.


파스텔(radiant pastels) 메이컵을 한 시세이도 모델.

시세이도 하이드로-파우더 아이섀도

시세이도 메이컵 세트.

먼저, 4가지 색상의 하이드로-파우더 아이섀도(Hydro-Powder Eye Shadow). 눈 화장에 자신이 없는 여성이라면 손가락으로 쓱쓱 문질러 약간은 어설픈 듯 바르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색상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로즈 튤, 클로버 듀, 랭퀴드 라군, 레몬 슈거. 아이섀도 하나만으로도 싱그러운 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다음은 두 가지 종류의 멀티-세이드 인핸서(Multi-shade Enhancer). 한정판 제품으로 출시됐다가 영구제품으로 다시 런칭된 페이스 파우더이다. 하나의 제품 안에 다양한 색상이 들어 있고 내장된 브러시로 섞어 바르면 자연스럽게 그을린 듯 건강하고 윤기있는 혈색을 만들 수 있다. 각기 한 가지의 색상만 사용해서 아이섀도나 블러시로도 응용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4가지 색상의 시머링 립스틱(Shimmering Lipstick). 자연스러운 피치와 핑크 두 가지 톤이 있다. 눈가에 파스텔 메이컵을 하고 입술까지 립글로스로 너무 번들거리면 지나치게 귀여운 메이컵이 될 수 있다. 눈가에 파스텔을 바르면 입술은 촉촉한 정도로만 표현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시세이도 교육강사 자스민 최>

맥 파피(MAC Fafi)

캐릭터‘파피’와 ‘맥’의 만남
귀엽고 사랑스런 여성에 어울려 내추럴한 톤에 핑크 입술 매치

맥 파피 메이컵 세트.

지난 시즌부터 화제를 뿌렸던 ‘맥 파피’(MAC Fafi)가 드디어 나왔다. 프랑스의 낙서화가가 그린 여자아이 캐릭터 ‘파피’(Fafi)와 색조 화장품 브랜드 ‘맥’(Mac)의 만남이다.
마크 제이콥스와 타카시 무라카미의 만남으로 탄생한 ‘무라카미 루이비통 백’처럼 아티스트로부터 영감을 얻는 패션 브랜드가 하나의 트렌드를 이루더니 이젠 화장품업계에도 아트가 합세했다.
섹시하고 우스꽝스럽고 공격적인 파피는 암사슴 같은 커다란 눈망울을 가진 다소 엽기적인 소녀. 화장품 ‘맥’과 만나기 전 이미 가방 브랜드 ‘레스포삭’(LeSportsac)과 조우한 적이 있어 한결 친근하게 느껴지는 캐릭터이다.
맥 파피는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도도해 보이고 싶은 여성에게 어울린다. 먼저 프라이머, 컨실러로 잡티를 감추고 피부 톤을 맞춘 후 프레스드 파우더(Fafi Iridescent Pressed Powder)를 발라 화사하면서 내추럴한 피부톤을 만든다.
다음은 섹시하고 도발적인 파피네트처럼 매트한 느낌의 누드 핑크, 사랑스러운 네온 핑크 입술에 그레이 컬러 아이 메이컵을 매치시키자.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파우더 타입의 아이섀도(Fafi Eyes)를 선택할 것. 그레이와 다른 컬러를 믹스할 때는 눈꺼풀에 촉촉한 크림 타입 시머링 베이스를 충분히 발라주어야 한다.
그레이 컬러를 연한 핑크, 연한 그린 등과 섞어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입술엔 맥 파피 최고의 인기상품 코랄 로즈 컬러의 스트로베이비 립스틱(Fafi Lipstick)을 칠하고 파운데이션 스틱을 살짝 덧발라 입술 톤을 다운시키자.
파피 특유의 뽀로통한 표정에 어울리는 입술에는 립글래스(Fafi Lipglass)를 이용해 반짝임을 물들여야 한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