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서 있는 이) 소상인총연합회장이 그린카트법안 반대시위에 참여하는 단체 대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인대책위, 25일 시청앞
11개 한인관련단체.타민족 단체들과 연대
1,200 한인 청과·식품상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그린카트법안의 입법 저지를 위해 한인사회 10여개 단체가 뭉쳤다.
‘한인 그린카트 저지 대책위원회’는 21일 뉴욕한인회관에서 11개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장실과 시의회의 그린카트법안 졸속통과 시도에 힘을 합쳐 공동대응키로 결의했다. 이날 참석한 단체는 뉴욕한인청과협회, 뉴욕한인식품협회, 소상인연합회, 수퍼마켓협회 등 관련 단체 외에 뉴욕한인회, 맨하탄한인회, 청년학교, 시민활동연대(KALKA),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 플러싱 커뮤니티경로센터, 소기업센터 등 한인사회 각계에서 총망라됐다.
이들 단체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뉴욕시청 앞 광장에서 미 수퍼마켓협회, 히스패닉 보데가협회, 로컬노조 소속 회원 등 타민족 관련단체들과 결집해 수백명 규모의 ‘그린카트법안 반대 시위’를 연다. 또 각 단체별로 그린카트 법안의 불합리성을 알리는 내용의 서면을 시의원 사무실에 팩스나 이메일을 보내는 캠페인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과협회, 식품협회, 뉴욕한인회, 맨하탄한인회 등 4개 단체는 26일 뉴욕한인회관에서 뉴욕시장실 및 시의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청과식품상 및 한인커뮤니티의 입장과 수정 요구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광철 청과협회장은 “이번 시위는 청과·식품인들이 생존권 보호라는 기치아래 당초 예정과 달리 비민주적인 방법으로 27일 법안처리를 강행하려는 뉴욕시와 시의회에 맞서 한인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주자는 취지로 마련한다”고 강조하고 “모든 한인동포가 일치단결해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있는 동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대책위원회는 25일 시청앞 피켓시위에 참가하는 동포들의 편의를 위해 당일 오전 9시 플러싱 공영주차장과 브롱스 헌츠포인트 청과도매시장, 브롱스 노인회 등지에 대형버스를 동원, 시위현장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뉴욕타임스 등 외신기자들도 참석, 그린카트 법안에 반대하는 한인사회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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