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인 마음 사로잡을 나만의 선물을

2008-02-0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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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마음 사로잡을 나만의 선물을

빈스(Vince) 캐시미어 가디건 275달러. 제이 브랜드(J Brand) 데님 158달러.

Valentine’s Day
장미다발에 이벤트·여행…

밸런타인스 데이가 다가온다. 장미꽃다발과 초컬릿, 그리고 연인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는 선물을 준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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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드(Goyard) 토트백 중간 사이즈 940달러.


연인의 마음을 빼앗는 세 가지 키워드가 선물, 이벤트, 그리고 여행이다. 밸런타인스 데이가 다가오면 연인을 위한 선물 고르기에 에너지를 쏟는 것도 상대방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영원불변의 법칙이 선물이기 때문이다. 깜짝 선물로 상대방이 기쁨과 감동을 느끼면 희망이 보이는 사랑이지만, 선물을 받은 상대방이 눈에 보이게 부담스러워 하면 과감히 포기하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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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렌디드(Splendid) 레인보우 컬러 티셔츠 95달러.

‘예스’라는 답이 당장 나오는 프로포즈를 하고 싶다면 이벤트는 필수다.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카페의 피아노에 앉아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 부르는 이벤트를 연출하든지, 뭔가 나만의 개인기를 발휘해 뭇 여성들이 모두 쳐다보는 가운데 시선 집중을 하게 만드는 이벤트도 좋다. 둘 만의 이벤트가 좋다면 당연히 여행 계획이다. 둘 만의 순간을 담는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에 여행만큼 적합한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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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시작하느냐, 결혼으로 골인하느냐, 이대로 뜨뜻미지근한 관계로 남느냐 기로에 선 싱글남이여, 열심히 고민하라. 초컬릿과 장미꽃 선물은 기본이다. 두고두고 여자 친구의 입에 오르내릴 ‘플러스 선물’을 주고 싶다면, 최근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평생 사랑 받을 패션 아이템 7가지를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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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포드(Tom Ford) 휘트니 선글라스 320달러.

우선 구치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탐 포드가 자신의 이름으로 내놓은 탐 포드 휘트니 선글라스는 디자인에서 기품이 느껴진다.
트렌드세터에게 인기가 높은 빈스 캐시미어 가디건과 앨리스 올리비아 드레스 팬츠, 스플렌디드 티셔츠는 계절마다 바뀌는 유행에 상관없이 세련된 옷차림의 필수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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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올리비아(Alice+Olivia) 시그니처 드레스 팬츠 242달러.


사랑하는 아내에게, 내리사랑을 주는 어머니에게 물량 공세를 퍼붓고 싶다면 지난해부터 유행 1순위를 달리는 보테가 베네타(Bettega Veneta) 핸드백이나 샤넬(Chanel) 핸드백, 티파니의 하트형 목걸이가 최고다.
하지만 불경기를 체감하는 요즘 너무 비싼 선물은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결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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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추(Jimmy Choo) 피오니 부츠 885달러.

옛날부터 여자를 사로잡는 남자는 돈이 많은 남자도, 비싼 선물공세를 하는 남자도 아니었다.
상대방이 진정 원하는 바를 헤아릴 줄 알고 당신만이 소중한 존재임을 느끼게 해주는 남자였다.

글 하은선 기자·사진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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