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샘플 세일’ 크레딧 카드 안 받는 곳 많다

2008-02-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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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 세일’ 크레딧 카드 안 받는 곳 많다

소비자 가격의 절반 수준, 턱없이 낮은 가격에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를 구입할 수 있는 샘플 세일.

’샘플 세일’ 크레딧 카드 안 받는 곳 많다

대부분 크레딧 카드를 받지 않으므로 현금을 들고 가야 한다.

샤핑 테라피 전문가 에이미 엘리엇이 펴낸 책 ‘똑똑한 여자는 샤핑몰로 출근한다’를 보면 솔루션 4가 “샘플 세일을 공략하라”이다. 사이즈 2 혹은 4를 입는 사람, 신발 사이즈 7을 신는 사람에겐 금쪽같은 샤핑의 기회가 샘플 세일이다. 샤핑은 언제라도 신나는 일이지만 소비자 가격이 정해지기 전의 도매가에 물품을 구입한다는 건 참을 수 없는 유혹이다. 소비자 가격의 절반 수준에 샤핑을 즐길 수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샘플 세일. 샤핑몰로 출근하는 똑똑한 여자가 샘플 세일에서 지켜야 할 십계명을 알아보자.

구입 요령서 판매 장소

우선 옷 선택을 잘 해야 한다. 탈의실이 따로 마련돼 있는 경우가 드물어서 모르는 사람 앞에서 쑥쑥 옷을 벗고 입어야 한다. 고가 브랜드를 절반 가격에 구입하려면 이 정도는 참아야 하겠지만 그래도 한두 번 갈아입는 걸로 낙찰을 보는 게 좋다.
둘째, 마지막 세일 찬스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현금을 들고 가야 한다. 대부분 샘플 세일은 크레딧 카드를 받지 않기 때문에 미리 전화 확인을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긴 줄을 감수해야 한다. 좋은 물건을 사려면 서둘러야 하고,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이 상품이나 가격에 대해 말하는 것을 참아야 한다.
전문가처럼 샘플 세일을 할 자신이 생겼다면 이제 샘플 세일 장소를 알아볼 순서다.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는 매 시즌이 끝날 때마다 샘플 세일을 실시한다.
LA 패션 디스트릭의 쇼룸은 매월 샘플 세일 데이(sample sale days)가 있는데, 최신 유행의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패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패션 잡지나 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쇼룸이 늘어서 있고, 시즌이 끝날 때면 샘플 세일을 바겐 가격으로 실시한다.
다가오는 샘플 세일 데이는 2월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장소는 LA 다운타운 9가와 로스앤젤레스 스트릿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마켓센터, 쿠퍼 디자인 스페이스, 게리 빌딩, 뉴 마트 등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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