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원 소식/ 조선족 최초의 유일한 이성달 목사
2007-12-13 (목) 12:00:00
허인호 목사가 지난 6월25일 LA에서 목사 안수를 마치고 목사 자격증을 수여받는 장면.
퀸즈 플러싱 유니온 스트릿과 34애비뉴가 만나는 곳에는 새로 세워진 ‘뉴욕조선족교회’가 있다. 이 교회의 담임목사는 뉴욕 조선족 최초의 유일한 이성달 목사이다.
이 목사는 지난달 5일에 교회창립식을 통해 임직 및 취임식을 가진 바 있다.(본보 11월 6일 A 6면) 이성달 목사(48)는 중국 길림성 반석현에서 태어나 중국 요녕성 료양시에서 교사로 재직하다 1993년에 도미해 뉴욕 순복음 교회에서부터 신앙생활을 하다가 4년간의 신학대학과 2년간의 견습기간을 거쳐 지난 6월 25일 LA에서 정식으로 목사안수를 받고 목사자격증을 취득한 인물이다 .
이성달 목사는 “지금은 교인이 30명 내외지만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며 “이전에 술 중독, 도박중독에 걸렸던 교인들이 술과 도박을 끊고 열심히 교회에 나오는 것을 보면서 크나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최근 조선족들 중에는 “돈만 생각하며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육체적으로 지치고 정신적으로는 공허해져 술 중독, 도박중독에 걸린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때 뉴욕조선족교회가 조선족사회의 구심점이 되어 정신적인 지주로서 조선족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보람된 일을 하고 싶다”고 덧 붙였다.짧은 이민 역사 속의 조선족 사회에서도 의사, 박사, 교수들이 배출됐고 이제는 바야흐로 목회자까지 탄생했다.
그동안 미국에 온 조선족들을 보면 뉴욕일원에만 한 4-5만 명으로 추산되지만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조선족들은 약 200명 내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한국인에 비하면 너무나 적은 숫자이다. 그러나 차츰 생활에 안정을 찾고 여유를 찾으면서 따분한 이민생활에서 정신적 의지 처를 갈망하는 조선족들도 이제는 신앙생활에 매력을 느끼고 있어 신앙인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조선족들의 주 생활터전이 한인사회이기 때문에 자연히 기독교에 대한 매력을 더 많이 느끼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약 2년 전 뉴욕에는 조선족들을 상대로 이미 ‘조선족새순교회’가 설립됐다. 하지만 담임목사인 허인호 목사는 한국인이었다. 이제야 완전히 조선족 목사가 설교하는 ‘뉴욕조선족교회’가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이번에 조선족 목사의 탄생을 놓고 조선족들 사이에서는 아무래도 조선족이다 보니 조선족들의 고충이나 마음을 한국인보다 더 잘 헤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기사제보(718)888-9133
이성열 조선족 통신원 (lishenglie@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