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바이얼린의 노수경씨가 제조한 바이얼린을 살펴보고 있다.
노을이 어스름한 저녁시간, 뉴저지 포트리의 ‘메인 바이얼린샵’(Main Violin Shop)은 막 하교한 이 일대 예비 음악가와 학부모들의 발길로 붐빈다.
메인 바이얼린은 바이얼린, 비올라, 첼로 등의 제조, 수리, 판매 및 대여를 도맡아 하는 현악기 전문 백화점으로 악기 보유량과 그 전문성에 있어 수십년 역사를 자랑하는 맨하탄의 고급 딜러 못지않다. 실제로 맨하탄, 매네스, 줄리어드 등 유명 음대 교수들과 재학생들 또한 단골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2001년 처음 포트리 메인 스트릿에 터전을 잡은 메인 바이얼린은 2004년 배승욱 사장이 경영권을 넘겨받은 후 급성장, 현재 대여 중인 악기만 1,000여대에 이르며, 매장내에 500여대 길건너 맞은 편 스토리지에는 1,00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길지 않은 역사에도 메인 바이얼린이 이처럼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이유는 사장 배승욱씨를 비롯한 6명의 운영진들이 모두 현악 전공자로 현악기를 가장 잘 아는 전문가들이라는 점에 있다.
바이얼린 제조를 담당하고 있는 노수경씨의 경우, 이탈리아의 유명 바이얼린 제조학교인 크레모나를 졸업, 이곳에서 그의 손을 거쳐간 바이얼린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다. 그는 한국에서 더블베이스를 전공하고, 대전시향 단원으로 대전대학교에서 강사를 역임한 바 있는 연주가이기도 하다. 배승욱 사장 역시 뉴욕 주립대에서 바이얼린을 전공한 바이얼린 인생 28년의 전문 연주가이자 음악인이다.
뿐만 아니다. 메인 바이얼린은 이탈리아, 중국, 독일 등으로 운영진들이 직접 건너가 바이얼린을 구매하므로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악기를 판매하고 있다. 메인 바이얼린은 이 일대 음악인들 사이에 정보 교환, 악기 연습 및 모임 장소 등 휴식처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기도 하다.
과르네리, 스트라디바리우스 등 300년 이상 된 명품 바이얼린부터 300달러대의 초보용 바이얼린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대여비는 한달 25달러, 1년 147달러부터. www.mainviolin.com 문의:201-947-2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