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광록이 ‘배용준 관련 망언’으로 배우로서 책임감을 놓고 구설에 올랐다.
오광록은 지난 15일 SBS 러브FM(103.5MHz) <지현우의 기쁜 우리 젊은 날>에 출연했다. 배용준과 함께 MBC 퓨전 사극 <태왕사신기>에 출연 중인 오광록은 배용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사람 좋습니다. 사람 좋고 맑은 친구 같아요”라고 운을 뗀 후 “스타라는 게 스포트라이트 많이 받다 보면 어떤 이들은 안하무인이 되기도 하죠. 기고만장해지고 그게 안타깝고 사람을 ‘X무시’하는 듯한 아주 못된 성격들이 자기도 모르게 툭툭 표현되고 있는걸 볼 때가 있어요”라고 말했다.
오광록은 이어 “그런 버릇 잘 고쳐야죠. 배우는 사람을 다루는 직업이고, 사람을 소중히 대해야 하는 일들인데 그런 것을 종종 볼 때가 있어요. 단어가 셌나요?”라고 반문하며 말을 마쳤다.
오광록의 방송 내용이 일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유포되며 파장이 커지자 소속사측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소속사측은 “요즘 스타가 된 후배 배우들에게 아쉬운 점에 대한 의견이었다. 부분 발췌된 음성파일로 인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고 진화에 나섰다.
오광록은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이런 오해로 인해 배우와 스태프의 사이가 어색해질까 걱정이다. 특히 배용준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의 뜻을 표했다.
네티즌은 이에 대해 “어감상 배용준을 겨냥했다고 볼 수 있다” “후배 배우들에게 한 말이어도 지나친 감이 있다”며 성토했다. 그의 표현대로 ‘같은 동료를 소중히 대해야 하는 일인데도’ 공공연하게 폄훼해놓고 결국 발뺌한 게 아니냐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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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