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헤더 밀스 가십성 보도에 자살하고파

2007-11-0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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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경을 맞은 박철-옥소리 부부의 이혼소송이 지상 중계되고 있는 가운데 가운데 영국에서는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65)와 이혼 소송 중인 헤더 밀스(39)가 자신들에 대한 가십성 보도 때문에 자살 충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AFP, 로이터 등 외신은 밀스가 영국 GMTV와 10월31일 가진 인터뷰를 인용, 밀스가 (연예인들의 가십을 주로 다루는) 영국 타블로이드지들에 대한 불만을 처음으로 드러냈으며 그들 매체가 자신을 자살로 몰고 간다고 주장했다고 1일 전했다.

밀스는 GMTV와의 인터뷰에서 타블로이드지들은 수많은 거짓말을 쏟아내고 있다. 그들은 내가 제정신이 아니고 거짓말쟁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그동안은 딸 때문에 침묵해왔지만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밀스와 매카트니는 지난해 5월 파경을 맞았으며 둘 사이에는 4살된 딸 베아트리체가 있다.

밀스는 GMTV와의 인터뷰를 자청했으며, 장시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파파라치와 대중지 선(Sun)으로 대표되는 몇몇 매체들로부터 개인을 보호하는 미디어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뷰 도중 흥분으로 몇 차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인 그는 지난 18개월간 완전히 모욕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와 내 딸은 죽음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난 자살 충동에 시달린다. 살인범도 이보다 더한 위협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타블로이드지들은 나를 창녀나 한탕주의자로 몰아갔지만 난 지난 20년간 자선사업을 한 것밖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자신을 고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와 비교하기도 했다. 1997년 프랑스 파리의 한 터널에서 차 사고로 사망한 다이애나는 죽기 전 자신이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여 있었다. 최근 영국에서는 그의 사인에 대한 재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밀스는 인터뷰에서 그동안 흘러나온 수백억 원 대의 위자료 액수에 대해 난 여태껏 한푼도 제안받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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