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진영이 수난(?)을 겪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SBS 수목 미니시리즈 <로비스트>(극본 주찬옥, 최완규ㆍ연출 이현직, 부성철)인 장진영은 드라마에서 연방 두들겨 맞거나 구르며 크고 작은 부상이 그칠 날이 없다.
장진영은 극중 마리아로 등장해 실제로 무릎이 까지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실감 있는 장면을 선보이고 있다. 25일 방송된 8회에서 마이클(김준성)에게 머리채를 잡혀 진짜 자신의 머리카락이 한 움큼 뽑히고 따귀를 맞는 수난을 겪었다.
뿐만 아니라 악당들을 피하다 딱딱한 바닥을 굴러 온몸에 피멍이 들기까지 했다. 장진영은 7개월여 째 <로비스트>를 촬영하며 몸에서 파스가 떨어질 날이 없을 정도로 지내고 있다.
이쯤되면 어려운 액션 장면에는 대역 요청을 해도 될 법하건만 장진영은 작품의 현실성을 위해 부상을 감내하며 고사하고 있다. 장진영의 측근은 “장진영은 <로비스트>를 찍으며 예쁘게 보이려는 욕심을 버렸다.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상대 배우들에게 일부러 세게 때리라고 주문할 정도다”고 말했다.
25일까지 방송된 장진영의 수난시대들은 사실 3개월여 전에 촬영됐다. 장진영은 자신이 맞는 장면을 시청한 뒤 뒤늦게 서러움이 밀려와 결국 눈시울을 적시고야 말았다는 후문이다.
이 측근은 “장진영은 당시에 아픔도 모르고 촬영에만 몰두했다. 그런데 방송을 보더니 ‘너무 고생했었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런 장진영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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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