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러분을 실망시켰습니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눈물을 보였다.
30일(현지시각) 시카고 트리뷴은 윈프리가 아프리카의 여성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여학교에서 학대 행위가 있었다는 보고서가 나온 후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눈물로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트리뷴은 윈프리가 오프라윈프리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가진 긴급 모임을 통해 나는 여러분을 실망시켰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반복하며 눈물을 보였다는 내용이 28일 남아공의 웹사이트인 News24.com 을 통해 보도됐다고 전했다.
요하네스버그 남쪽의 핸리온클립에 위치한 이 학교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장학금을 지급받고 엄격한 규율속에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는데 일부 사감들이 학생들에게 수차례의 신체적 학대와 폭력을 행사했다는 학부모들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물의를 빚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인 지난 19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남아공으로 향한 윈프리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일부 교직원을 해직했다.
또한 윈프리는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한 학생들에게 앞으로 다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직접 대화하겠다면서 자신의 개인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윈프리는 이달 초 발표한 성명에서 학교내에서 여학생이 성인에 의해 학대받았다는 제보보다 더 심각하고 충격적인 것은 없다. 나는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를 확실히 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었다.
(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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