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리버 스톤, 다시 ‘베트남’으로

2007-10-2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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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양민학살 다룬 ‘핑크빌’감독

브루스 윌리스 주연

‘플래툰’과 ‘7월4일생’과 ‘하늘과 땅’으로 베트남전 3부작을 만든 올리버 스톤 감독이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간다.
UA가 4,000만달러의 제작비를 대고 UA의 모회사인 MGM이 배급할‘핑크빌’(Pinkville)은 내년 초에 제작이 시작될 예정인데 브루스 윌리스와 채닝 테이텀이 공연한다.
‘핑크빌’은 1968년에 발생한 악명 높은 미군의 베트남 양민 학살사건 마이 라이 살육을 다룬다. 미군들은 이 살육에서 대부분 비무장한 여자와 아이들과 노인 등 마이 라이 주민 500여명을 살해했었다.
윌리스는 이 사건을 조사한 미 육군장성 윌리엄 R. 피어스 역을 맡는다. 채닝은 이 살육을 목격한 헬기 조종사 휴 탐슨으로 나온다. 탐슨은 당시 이 만행을 막기 위해 자신의 헬기를 양민을 학살하는 다른 헬기와 주민들 사이에 몰아넣은 뒤 자기 헬기의 사수들에게 더 이상 양민을 학살하는 미군들이 있으면 그들을 사살하라고 지시, 이 살육을 중단시킨 군인이다. 탐슨은 생존자들을 헬기에 태워 후송한 뒤 이 사실을 상관에게 보고했다.
이 때문에 탐슨은 전우들로부터 배신자라고 호된 비난을 받았는데 군은 처음에 이 살육을 은폐하려 했었다. 그러나 피어스 장군의 조사로 미군 사상 최악의 만행 중 하나인 마이 라이 학살의 규모가 드러났고 반전 열기에 기름을 붓는 결과를 가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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