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S, 뉴욕시 흡연자 27%...고학력 일수록 더 많아
뉴욕 당국의 비싼 담배세 부과로 인해, 불법 경로를 통해 면세담배를 구입하는 사례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성인 담배 연구소(ATS)의 2006년 조사결과, 뉴욕시 전체 흡연자 중 27%가 면세담배를 구입하고 있으며, 이들 중 약 37퍼센트는 항상 면세 담배를 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 주 흡연인구의 약 34%가 면세담배를 구입하고 있으며 이들 중 59%는 항상 면세 담배를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에 따르면, 뉴욕내로 배달되는 모든 담배에도 뉴욕시와 주의 담배세가 적용되어야 한다. 이들 면세 담배들의 주 구입경로는 주로 면세점, 인디언 보호구역 또는 뉴욕의 인근 주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의 흡연 시민들 중 71%가 뉴욕 주를 벗어난 지역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
으며, 이들 중 31%는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면세 담배를 구했다. 또한 흡연 시민의 24%는 면세점 이용이 허용되지 않았음에도 갖은 방법을 동원, 면세점에서 구입하고 있다.
이러한 면세담배 구입사례는 한인들 사이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유학생 김민희 씨는 “미국내에서 운영되는 한글 면세담배사이트만 해도 수십 개에 이른다”며 “선물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15개 이상은 주문 하지 않는데, 시중에서 7달러 하는 담배를 3달러면 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학력이 높은 흡연자일수록 면세담배 구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고졸이하 학력의 흡연자 중 20%만이 면세담배를 구입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으나, 대졸이상흡연자의 60%가 면세담배를 불법구매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시의 담배세는 1달러 50센트이며, 뉴욕주 역시 같은 금액을 세금으로 부과하고 있다. 따라서 뉴욕시민의 경우 한갑당 3달러의 담배세를 지불하고 있는 셈이다.
이 금액은 블룸버그 시장이 적극 추진한 결과 1975년 이래로 각각 8센트, 15센트에 불과했던 세금이 2002년 오른 것이다. 올 초, 블룸버그 시장은 뉴욕시의 담배세를 2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했었으나, 이는 불발로 그쳤다.<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