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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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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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영화, 하루 4편 연속 상영

30일, 일미문화원서
걸작 ‘피의 옥좌’등

상오 11시
▲‘3인의 무법자 사무라이’
(Three Outlaw Samurai·1964)
방랑하는 낭인(주인 없는 사무라이)이 마을 사람들과 힘을 합쳐 잔인한 영주에 대항, 결사 항전한다. 테추로 탐바 주연.


하오 1시
▲‘산적 대 사무라이 집단’
(Bandits vs. Samurai Squadron·1978)
사무라이(테추야 나카다이)가 자기 계급을 버리고 도둑들의 두목이 된다.

하오 5시
▲‘사무라이 반란’
(Samurai Rebellion·1967)
토시로 미후네와 테추야 나카다이가 라이벌로 나와 정의를 위한 무모한 싸움을 벌인다. 사랑을 배경으로 한 칼부림 영화다.

하오 7시30분
▲‘피의 옥좌’
(Throne of Blood·1957)
아키라 쿠로사와 감독이 토시로 미후네를 기용해 만든 사무라이판 ‘맥베스’.
권력욕에 눈이 먼 영주 와시주와 그보다 더 야심 많은 아내가 권력을 추구하다 처절한 최후를 맞는다.
걸작 중 걸작. 전 4편 입장료 30달러. 1편당 10달러와 8달러.
한편 일미문화원에서는 오는 11월10일까지 ‘사무라이 전사의 혼’ 전시회가 열린다.

‘거래’(Trade) ★★★½(5개 만점)

멕시코시티에 사는 13세 난 아드리아나가 인신매매 단원들에게 납치되면서 아드리아나의 17세난 오빠 호르헤가 동생을 찾아 나선다. 호르헤는 온갖 난관을 극복하면서 미국에 밀입국, 동생을 찾다가 자신의 딸을 잃고 가슴에 깊은 상처를 입은 텍사스 형사 레이(케빈 클라인)를 만나 둘이 동지가 된다.
둘은 뉴저지교외에 본부를 둔 인터넷 섹스노예 경매 현장에 도착하나 아드리아나를 찾아내지 못한다. 이어 둘은 아드리아나가 경매에서 팔려 어디론가 사라지기 전 찾아내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레이와 호르헤간에 부자기간의 정이 영근다. 실화를 근거로 한 스릴러.
R. 랜드마크(310-281-8233), 선셋5(323-848-3500), 모니카(310-394-9741) 등.

‘유럽의 겁탈’(The Rape of Europa)

2차대전 때 나치스가 약탈했던 귀중한 미술품들을 찾아내 그것들을 주인 나라에 돌려준 자원봉사 남녀들로 구성된 ‘기념물 사람들’에 관한 흥미 있는 기록영화.
연합군을 위해 일한 이들 350여명의 봉사자들은 분실된 미술품의 소재를 찾아내 확인하고 목록을 작성해 주인 나라들에게 반환했다. 이들이 찾아낸 미술품은 수천점에 달하는데 그 중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렘브란트, 루벤스, 반 고흐 및 피카소 등의 작품들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들의 이런 업적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자원 봉사자 중 일부는 후에 미국 유명 미술관의 관장으로 활동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1955~1966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장을 지낸 제임스 J. 로리머다.
로열(310-477-5581), 타운센터 5(818-981-9811), 플레이 하우스 7(626-844-6500)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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