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복귀 앞둔 김상혁 심경 ‘고백’

2007-09-25 (화) 12:00:00
크게 작게
제가 진실로 다가가면 언제고 받아들여 주시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이러고 있어요. 진실로 계속 두드리면 그나마 예뻐해 주실까 봐요
2년 전 뺑소니 음주운전 사고로 활동을 중단했던 클릭비 멤버 김상혁이 23일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방송 활동 복귀를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서 2년 전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것.

이날 오전 10시 반, 자신의 미니홈피에 접속한 김상혁은 ‘요즘 저에 대한 기사가 나와서 관심 가지고 지켜보는 분들이 많아서 너무 감사해요’라고 첫 운을 뗐다. 자숙 기간 동안 자신을 향한 관심이 너무도 그리웠다고.

이어 그는 ‘저를 바로 예뻐해 달라 말 못하겠어요. 제 잘못이 너무 큰일이고 그냥 묻어둘 수 없는 일이라서요’라며 사고를 낸 후 비겁한 변명으로 무마하려 했던 자신의 잘못을 ‘평생 안고 갈일’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연예 활동 복귀에 대해 간절한 소망을 풀어놓기도 했다. 김상혁은 ‘저를 바로 안 예뻐하셔도 돼요. 그렇다고 제 인생을 포기할 수 없어요’라며 ‘작은 기회라도 생기면 전신의 힘을 다해 부딪힐 거예요’라고 소망을 전했다.

김상혁의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로 옮겨지자 네티즌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방송 복귀를 위해 동정 여론을 조성하려는 속셈’이라는 의견과 ‘이제 받아줄 때도 됐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그간 여러 차례 복귀설과 논란이 거듭되면서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니 다시 한번 기회를 주자’는 쪽의 의견이 힘을 받고 있는 추세다.

그의 미니홈피 내용이 게재된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네티즌들은 ‘죄는 용서할 수 없지만 매장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 ‘방송 복귀하면 진실된 행동으로써 달라진 모습을 보여달라’, ‘관심이 그립다고 하니 조금 안쓰럽다’ 등 한층 호의적인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무거운 죗값을 치르고 있는 김상혁과 달리 많은 스타들이 물의를 빚고도 제대로 자숙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연예계 행태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기사제휴=디씨뉴스] 한상미 기자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