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하게 운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 가위바위보 게임을 벌이면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까.
MBC TV는 26일 오전 9시40분 독특한 형태의 게임 버라이어티쇼 ‘으라차차~ 가위바위보!’를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주요 출연진인 일반인 모두가 불운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1천200여 명으로부터 출연 신청을 받아 이 가운데 가장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 11명을 뽑았다.
이여춘 프로그램개발 TF팀장은 일반인이 방송에 출연하려면 상식이나 노래 실력 등이 아주 뛰어나야한다면서 그런 능력이 없는 일반인에게 방송 출연의 기회를 줘 보자는 의도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출연자들은 농약에 이어 쥐약을 실수로 먹는 등 6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초등학교 선생님, 10년 동안 687회나 시험에서 낙방한 할머니, 억울한 일로 경찰서를 10번이나 들락거린 외국인, 교통사고 등으로 온몸에 성한 곳이 없는 간호사, 계속되는 사고로 합의금으로만 1억 원을 날린 가정주부 등이다.
이들은 김구라, 브라이언, 신동, 솔비, 나경은, 오상진 등으로 구성된 ‘스타 수비대’와 가위바위보 게임을 벌이게 되며, 우승자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스타 수비대가 이길 때는 쌀을 적립해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한다.
김제동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서현진 아나운서는 나도 KBS 아나운서 시험에서 1차에서만 두 차례 떨어져 낙담한 적이 있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스스로 운이 좋다고 믿고 행동했고, 그래서 결국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자신의 ‘불운’ 관련 경험담을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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