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용교실 - 땀 많은 계절 마스카라 올바른 사용법

2007-08-2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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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을 풍성하고 길게 연출해 주는 마스카라는 눈을 확실히 커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잘못 관리하면 눈 주위에 번져 너구리 눈처럼 보기 흉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땀이 많은 요즘에는 번짐 현상이 더 심해진다.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보자.
▲마스카라를 사용하기 전 눈썹과 눈썹 밑에 파우더를 살짝 속눈썹에 파우더를 살짝 발라준다. 파우더 가루가 마스카라를 흡수해 오래 지속될 뿐 아니라 볼륨감도 더해진다. 눈 밑 피부에도 파우더를 꼼꼼히 발라주면 마스카라가 쉽게 묻어나지 않는다.
▲마스카라 번짐을 막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방수 기능이 있는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사용하는 것이다. 일반 마스카라를 번짐 없이 사용하고 싶다면 투명 마스카라를 그 위에 한 번 덧발라준다. 베이스 마스카라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파운데이션 전에 메이크업베이스를 바르는 것처럼 베이스 마스카라를 발라주면 마스카라가 오래 지속되며 눈썹이 한층 풍성해 보인다.
▲마스카라가 브러시에 내용물이 덩어리져 있는 것을 그대로 바르면 속눈썹에서 뭉치기 쉬우므로 마스카라 브러시를 꺼낸 뒤 손 등에 내용물을 살짝 묻혀 여분의 마스카라 액을 덜어내도록 한다.
▲아시아 여성들은 속눈썹이 직모로 처진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마스카라가 눈 밑에 번질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속눈썹 뷰러로 눈썹을 잡아 올려주거나 아예 속눈썹 퍼머를 해서 속눈썹 컬링효과를 줄 수도 있지만 다른 도구 없이 마스카라를 요령있게 바르기만 해도 강력한 컬링효과를 낼 수 있다.
▲아래 속눈썹은 위 속눈썹보다 짧기 때문에 눈 아래쪽 피부에 묻기 쉽다. 왼손으로 눈 아래꺼풀을 밑으로 살짝 당겨서 살을 팽팽하게 해준 다음 마스카라를 직각으로 세워서 한 올 한 올 발라주고 전체적으로 한번 더 아래로 지그재그 방향을 그리며 쓸어준다.
▲컬러 마스카라는 블랙 마스카라를 먼저 사용한 후 속눈썹 끝부분에만 하이라이트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컬러 마스카라만 사용하면 색감이 너무 강조되어 자칫 눈매가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 컬러 마스카라는 아이 메이크업과 비슷한 색상의 컬러를 선택하는 게 보편적이지만, 개성을 살리기 위해 보색 컬러를 사용해 멋스럽게 연출할 수도 있다.
단 컬러 마스카라를 썼더라도 아래 속눈썹은 검은색으로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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