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스포츠 협의체 결성이 추진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폐막한 제2회 국제 e스포츠 심포지엄에 참가한 전세계 14개국 e스포츠 관련 정부, 유관기관, 미디어 등과 세계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단일 국제기구를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16일 밝혔다.

향후 설립될 국제 e스포츠 협의체는 전세계 e스포츠 공식 규정과 게임 전반 등을 관리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우선 전세계 e스포츠 최고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세계 e스포츠 발전포럼을 발족했다.

세계 e스포츠 발전포럼은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이르면 올해중으로 내년 세계 각국의 e스포츠 일정을 담은 세계 e스포츠 달력을 만들 계획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김신배 회장은 이번 국제 e스포츠 심포지엄을 통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에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한국의 발전된 e스포츠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표준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려 세계 e스포츠 발전에 앞장서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공동 후원한 이번 e스포츠심포지엄에는 전세계 14개국 단체와 민간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여해 e스포츠의 국제교류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e스포츠의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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