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테리어 Q & A

2007-08-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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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어웰’멋지게 꾸미려면

<문> 계단을 포함한 수직 공간을 뜻하는 스테어웰(stairwell)을 어떻게 꾸며야 멋스러울까요?
<답> 타운 홈 스타일의 실내에서 볼 수 있는 스테어웰 공간은 집주인의 또 다른 취향을 드러내기에 좋은 부분입니다.
이 공간을 멋스럽게 연출하기 위해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하는 장식 법은 계단 옆 벽면에 다양한 종류의 가족사진을 모아 걸어두거나 좋아하는 예술 작품들을 걸어두는 것입니다. 물론 벽면에 어떻게 거느냐가 중요합니다.
가족사진이나 예술 작품들은 어떻게 걸어두느냐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데 우선 가족사진을 넣는 액자 프레임은 사이즈와 색상을 모두 동일한 것으로 골라 ‘통일감’을 주거나 아예 사이즈와 색상을 모두 다른 것을 선택한 후 어울리도록 매치해 색다른 느낌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박물관이나 갤러리에 온 듯 계단을 따라 오르면서 각기 계단 높이와 비례하도록 사진이나 그림을 거는 방법도 있는데 이때는 바닥으로부터 60-63인치 정도 높이에 벽면 중앙에 걸면 이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내 집’같은 친근한 느낌을 주는 ‘마구잡이로’ 캐주얼하게 거는 방법은 어떨까요. 처음부터 많은 사진 액자와 그림을 걸기보다 순차적으로 하나씩 더해 전체적으로 자유로운 벽면을 완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벽 중앙에 사진을 넣은 액자를 건 다음 순차적으로 사진이나 그림을 덧붙이면 됩니다.
전문가의 손길로 프로페셔널한 연출을 원한다면 전문가들이 액자를 걸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MFI’s(mfiart.com)를 이용하는 것도 좋으며 가격은 시간당 125-150달러입니다.
좀 더 과감한 데코레이션을 원한다면 강렬한 디자인의 그래픽이나 커다란 패턴이 반복적으로 그려진 벽지를 활용하는 것도 한번 시도해볼만한 아이디어입니다. 벽지로 스테어웰을 꾸미는 경우에는 한 가지 종류의 벽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여러 가지 벽지를 함께 매치하면 더욱 개성 있는 공간이 됩니다. 이때 벽지마다 넓이를 달리해 붙여야 더욱 멋스럽다는 사실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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