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관광업계 ‘휴가 특수’

2007-08-0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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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관광업계가 오랜 만에 ‘휴가 특수’를 즐기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아 여행을 떠나려는 한인 여행객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6일 한인여행 업계에 따르면 수년간 극심한 불황을 겪어 온 한인 여행사들이 7월부터 시작된 여름 휴가철이 본격화되면서 업체 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소보다 상품 예약율이 평균 2배가량 늘었다.

무덥고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여름 휴가철 기간에 비해 매출 신장률도 약 2배 이상 뛰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특히 일부 한인 여행사들 경우 넘쳐나는 예약으로 인한 좌석 부족으로 모객을 조기 중단해야 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모처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이같은 여행 업계의 호조는 타주 방문객과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한국에서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한인 여행사 관계자들은 업계가 올 들어 벚꽃, 메모리얼 데이 특수에 이어 여름휴가 시즌까지 호황을 보이자 수년간 깊게 패인 불황의 골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 여름 가장 인기 높은 여행상품은 로컬 한인들의 경우 단연 서부관광, 유럽관광과 크루즈 관
광이 꼽히고 있으며 한국 여행객들은 주로 나이아가라 폭포, 워싱턴 D.C. 관광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관광의 박승현 실장은 “벚꽃 관광, 메모리얼 데이 등 올들어 여행시즌 마다 꾸준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한인 여행경기가 여름 관광철을 맞아서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수년 동안 업계가 불황의 그늘에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같은 여행 경기 호조세가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드림투어의 관계자 역시 “올해는 수년 새 가장 높은 관광 예약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타주에서 온 관광객과 달러 약세로 한국에서 방문한 여행객들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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