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마켓, 한국쌀 상륙 후 프리미업급 제품 앞다퉈 선봬
한인마켓에 쌀 고급화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들어 한인 대형 수퍼마켓들마다 유기농 쌀, 쌀눈이 살아있는 쌀, 특수공정 처리를 거친 쌀 등 프리미엄급 쌀 제품을 앞 다퉈 내놓고 있는 것.
특히 쌀 고급화 경쟁은 지난달부터 상륙한 친환경 한국산 쌀의 판매가 본격 시작되면서 더욱 가열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마켓들이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쌀 제품들은 기존 조생종이나 만생종 보다 품질이 향상된 것들로 특수 공정을 통해 정제된 제품들이다.
H마트는 최근 경남 산청의 암반 저장쌀을 내놓은 데 이어 ‘유기농장’이란 자체 유기농 살 브랜드 제품을 선보였다. 캘리포니아 농장과 독점 계약을 맺고 재배한 이 제품이 인기를 끌자 이달부터 더욱 판매망을 강화하고 있다. H마트는 유기농 쌀 외에도 답수식으로 재배한 프리미엄급 쌀 ‘일월’과 씻지 않고 밥을 지을 수 있는 ‘무세미’ 판매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씨프라자도 자체 쌀 브랜드 ‘자연을 닮은 유기농 쌀’과 ‘배아미’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제품들이 특수 공정을 통해 정제된 쌀로 맛이 기존 시판 쌀과 다르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배아미의 경우 밥맛이 거친 현미의 단점과 영양가가 낮은 백미의 장단점을 고루 보강한 게 특징으로 그간 현미를 즐겨 찾았던 소비자들이 점차 배아미로 바꾸고 있다는 게 매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양마트 역시 CJ 유기농 브랜드 ‘황금의 쌀’과 쌀눈이 살아있는 ‘타마끼 하이가’ 등을 시판 중이다. 한양마트 관계자는 “고급쌀의 경우 일반미 보다 2배 이상 비싼데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업체들마다 고급 브랜드 제품을 잇따라 도입하고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는 지난달부터 ‘친환경’, ‘유기농’을 앞세운 한국산 쌀이 판매를 시작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