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금융상품 맞춤 서비스 ‘타깃 마케팅’
한인은행들이 특정 고객을 겨냥한 ‘타깃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이 나이나 직업, 자산 포트폴리오 등 자신의 조건에 적합한 금융상품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우리아메리카은행은 8월1일부터 학생들을 위한 ‘스튜던트 체킹’을 새롭게 선보인다.
스튜던트 체킹은 월 최소잔액 유지비와 매월 부과되는 수수료가 없을 뿐 아니라 무제한 수표 발행과 인터넷뱅킹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한국으로부터 송금을 받는 유학생들을 고려, 한 학기당 1회씩 송금 수취 수수료와 ATM기계를 사용할 때마다 부과되는 수수료도 면제한다.
뉴뱅크 역시 지난 달부터 여름 휴가나 연말 샤핑시즌을 위해 목돈 마련을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적금상품을 내놓았다.
‘크리스마스· 베이케이션 클럽’이란 이름의 이 적금상품은 연리 6.5%의 고금리가 적용되며 6개월에 최대 5,000달러까지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입 대상은 제한이 없고 적립 기간은 6개월로 적립금액은 2주에 한번 씩 납입해야 한다. 적립한도액은 1,000달러, 3,000달러, 5,000달러 등 3종류이다.
한국에서 파견된 지상사 주재원들을 위한 예금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신한뱅크아메리카는 주재원과 주재원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클럽 포커스’(CLUB FOKUS)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주재원들의 초기 정착을 지원해주기 위한 것으로 뉴저지 포트리지점에 주재원 전담 데스크를 설치하고 한국에서의 신용에 상응하는 신용대출, 자동차 론, 신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주재원 자녀 교육을 위한 ‘장학적금’을 출시한 것을 비롯 가입고객들에게 한국의 각종 교육 자료와 영어구사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인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최근에는 은행들 마다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면서 “은행들의 이 같은 상품 개발 경쟁은 고객들에게 보다 폭 넓은 금융 상품 선택의 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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