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년만에 컴백’ 듀오 왔다

2007-07-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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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가수, 금방 지워지는 가수가 아닌 심장에 박히는 가수가 될래요.”
여성 듀오 카사앤노바는 1집 앨범 활동을 마친 후 가진 2년의 휴식기 동안 극심한 성장통을 겪었다. 힘든 가요계 속에서 앨범 발매는 기약없이 미뤄졌고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여부도 확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카사앤노바는 ‘위기 속에 기회가 온다’는 말을 믿고 치열하게 연습하며 그룹의 정체성 찾기에 나섰다. 리메이크곡 <책임져>로 오랜만에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더욱 뜨거워진 투지와 팀워크로 힘차게 기지개를 폈다.

카사는 “쉬는 동안 졸업(노바 리)도 했고 태권도 단증도 5단으로 올렸어요. 꾸준히 곡을 받으며 앨범 준비했고요. 앨범이 나오기까지 무척 초조하고 힘들었는데 막상 앨범이 나오니 덤덤하네요.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라 생각되니 더 힘이 나요”라며 즐겁게 말문을 열었다.


2년간 성장통은 외형적인 변화도 가져왔다. 귀엽고 중성적인 모습은 살이 쏙 빠져 귀여운 이목구비가 도드라져 보였다. 카사앤노바의 특유의 매력인 보이시한 매력과 활기찬 모습은 그대로였지만 다부진 이미지에선 성숙함이 묻어났다.

“각자 7kg 정도 살이 빠졌어요. 마음고생이 심해서 그런가?(웃음) 처음 1집 앨범이 나왔을 때 많은 이들이 그냥 한 번 나오고 들어갈 그룹이라고 했다고 해요. 게다가 후속곡 <로보트 태권V>때 활동을 금방 끝내서 팬들에게 내내 미안했고요. 그래서 이번 앨범에 대해 욕심을 많이 냈어요.”

카사앤노바는 음악적인 색을 찾기 위해 고민했고 100여 곡이 넘는 곡을 녹음하며 그룹 이미지에 맞는 노래를 찾으려 노력했다.

외국 작곡가에게 곡을 받고 기존 음악들을 들으며 카사앤노바의 스타일의 맞는 음악을 찾으려 노력했다. 그 결과 새로운 곡으로 타이틀곡을 찾을 수 있었지만 언타이틀의 <책임져>를 타이틀곡으로 선택했다.

“우리의 개성이 확실하지 않으면 그냥 그런 그룹으로 사라지겠죠. 응급실에 실려 갈 만큼 연습했고 가족과 우리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했어요. 무대에 나서는 매 순간이 심판을 받는 것처럼 떨려요. 하지만 그런 긴장감이 우리를 성숙하게 만들겠죠.”

카사앤노바는 진지하고 솔직한 대화 속에서도 유쾌함과 장난기를 숨기지 못했다. 남자 댄서들도 못 따라 올 춤 솜씨와 한층 강렬한 개성으로 무장한 카사앤노바의 활동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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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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