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이 의미분석형 검색서비스를 선보인다.

다음은 이용자의 단답형 질문에 대해 의미를 분석, 회사가 답변을 직접 제공하는 지능형 검색서비스 `스마트 앤서’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똑똑한 답변만을 제공해 검색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스마트 앤서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앤서’ 검색은 다음의 전문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질문 속에 담긴 키워드를 분석해 답변을 추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다음은 현재 인물과 관련한 질문에 해당 서비스를 1차적으로 적용했고 올 하반기에 스포츠ㆍ영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사용자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구어체를 포함해 궁금한 질문을 문장으로 입력하면 형태소 분석, 구문 분석, 의미 분석 등의 자연어처리기술(NLP: Natural Language Processing)을 통해 컴퓨터 언어로 변환, 이용자가 원하는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박지성은 언제 태어났나요?’라는 질의어를 입력하면 다음이 자체 개발한 형태소 분석기를 통해 `박지성은’에서 `박지성’이라는 키워드를 추출한다.

이어 `언제 태어났나요?’라는 문장에서 이용자가 주로 얻고자 하는 답변이 `생일’이라는 점을 분석해 `박지성 생일’과 관련한 답변을 제공한다.

또 `혈액형이 O형인 국내 남자 탤런트’라고 입력할 경우에도 `혈액형(O형)’, `성별(남자)’, `직업(탤런트)’ 등 각 키워드가 보유한 데이터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해당 직업을 가진 인물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다음 손경완 검색본부장은 이용자가 원하는 검색 기능을 발빠르게 파악해 서비스에 최우선적으로 적용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음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보다 정확히 가공해 진화된 검색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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