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다양한 황토 대리석으로 만든 소품들. 벽면 소각 소품, 쌀독, 세면대 등 다양하다.

천연 페인트와 황토 대리석 등 건강에 좋은 친횐경 자재를 수입 판매하는 이코트렌드의 로렌스 최 대표.

친환경 건축자재로 ‘웰빙 라이프’를

명품 로고가 달린 근사한 가구와 소품으로 데코레이션한 실내보다 건강에 좋은 친환경 건축 자재를 사용해 리모델링한 집이 더 끌리는 진정한 ‘웰빙족’이라면 친환경 건축자재 전문점인 ‘이코트렌드’(ECO trend)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올림픽과 유니온이 만나는 독도스시 건물 6층에 위치한 ‘이코트렌드’는 오픈한지 3년 정도 된 곳으로 100% 한국산 천연 건축자재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바닥·벽면엔 황토 대리석
인체 무해한 천연 페인트는
화학약품 냄새 전혀 없고
원적외선·음이온 건강만점
온열설치 ‘뜨끈 황토방’효과

이곳에서 취급하고 있는 천연 건축 자재로는 바닥과 벽면에 사용하는 건강 대리석인 황토 대리석과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전혀 없는 천연 페인트가 대표적인 아이템.
이코트렌드에서 취급하는 페인트는 페인트 성분 중 인체에 유해한 물질 함유 정도를 나타내는 VOC가 0으로 100% 내추럴 성분을 자랑한다. 페인트의 VOC가 50g 수준이면 친환경 페인트로 분류되는 것에 감안하면 이곳의 페인트는 완전무결한 천연 페인트인 셈. 이 페인트를 이용해 실내를 컬러링 한 후 금방 들어가도 머리가 아프거나 화학약품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페인트에 원적외선 가루와 음이온이 함께 섞여 있어 건강에도 좋다. 그래서인지 개인소비자들이 페인트 한두 통을 구입하러 오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


온열장치와 황토 대리석 바닥재와 벽면용 자재로 꾸며둔 체험실. 누구나 방문해 사용해볼 수 있다.

또한 골든 마블(Golden marble)이라고도 불리는 천연 황토 대리석은 자연 상태에서 황토가 수만 년동안 압력과 퇴적을 거듭하여 만들어진 돌로 화학물질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100% 천연 황토로 만들어져 몸의 기를 살려주고 나쁜 물질은 배출해 주는 건강 바닥재다.
‘이코트렌드’의 로렌스 최 대표는 “황토에 비해 황토 대리석은 다른 대리석과 마찬가지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공과 관리도 쉽다”면서 “황토가 건강에 좋은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 건강에 관심 많은 미주 한인들 사이에서도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황토 대리석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일명 ‘숨쉬는 돌’로 알려진 황토 대리석으로 실내를 마감하면 우기에는 공기 중의 습기를 머금고 반대로 건기에는 습기를 내뿜어 스스로 실내 습도를 조절하며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출한다. 게다가 집안의 나쁜 냄새까지 흡수해 공기를 정화시켜 줄 뿐 아니라 바닥에 물이 쏟아져도 일반 대리석과는 달리 미끄럽지 않아 아이들 키우는 집에도 제격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황토 대리석으로 욕실을 꾸미면 퀴퀴한 냄새와 수분을 조절해 항상 보송보송한 욕실이 된다.

황토 대리석이 주는 건강 효과를 두 배 이상 얻기 위해서는 온열장치를 함께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뜨끈뜨끈한 황토방에서 몸을 지지고(?) 나면 땀도 쉽게 날 뿐 아니라 몸에서 불쾌한 땀냄새도 나지 않아 찜질방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코트렌드에서 황토 대리석과 함께 시공 설치해 주는 온열장치는 따뜻하게 데워진 물이 관을 통해 바닥을 데워주는 온수를 이용한 것이 특징으로 전기온돌에 비해 건강에 좋은 장점이 있다. 온열장치와 함께 황토 대리석을 설치하는 경우 비용은 자재비와 설치비를 포함해 스퀘어 푸트 당 23달러선으로 예상하면 된다.
이밖에도 일반 물을 받아두면 알칼리수로 바뀌는 세면보울(500달러), 쌀벌레가 생기지 않고 쌀의 수분이 그대로 보존되는 쌀독(200-500달러), 벽면 데코레이션을 위한 서각 소품류 등 건강한 일상을 위한 황토 대리석으로 만든 다양한 생활소품도 구비되어 있다.

이코트렌드
▲주소: 1543 W. Olympic Bl. Ste. P-1 ▲전화: (213)382-4942

<글 성민정 기자·사진 진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