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美 휴대전화 시장서 삼성.LG제품이 첨단기능 주도

2007-07-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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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판매되는 휴대전화 가운데 첨단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보유한 기종의 비율은 역시 삼성.LG 제품들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코트라(KOTRA) 댈라스 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 컨설팅 기업 파크스 어소시에이츠(Parks Associates)가 13세 이상 휴대전화 이용자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삼성과 LG제품은 모바일 TV, MP3 등 기능을 보유한 기종의 비중이 경쟁업체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보유한 휴대전화 가운데 모바일 TV 기능을 보유한 제품은 LG가 12%, 삼성 11%, 모토로라 8%순이었으며 저가 제품 위주인 노키아의 경우 이 기능이 장착된 기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MP3 음악 재생기능은 LG, 삼성 제품은 각각 26%와 27%가 이 기능을 장착한 반면 모토로라는 24%, 노키아는 11%에 그쳤다.

이밖에 유료 음악파일 다운로드, 비디오 파일 다운로드 및 재생, 게임 다운로드 및 재생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도 삼성, LG제품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파크스 어소시에이츠의 브로드밴드 및 게임 부문 담당 유안츠 마이클 차이 이사는 한국산 휴대전화 제품은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기능 및 서비스 응용분야에서 전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기존의 기술 경험과 빼어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이 미국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요인이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cwhy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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